[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우버 테크놀로지의 대만 내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의 딜리버리 히어로의 푸드판다 사업이 차단됐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반독점 우려로 인해 우버가 현지 내 푸드판다 사업을 9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막았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인 경제적 이익보다 합병의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우버의 시정조치로는 경쟁 우려를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우버이츠의 주요 경쟁 압력은 푸드판다에서 비롯된다.
대만 공정위의 천치민 부위원장은 “합병 후 우버이츠는 경쟁의 제약을 덜 받게돼 소비자의 가격을 인상하고 레스토랑 운영자의 수수료를 인상할 우려가 있다”며 “합병 후 대만에서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90%를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 5월, 딜리버리 히어로의 신규 발행 주식 3억 달러 어치를 매입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만 계약을 발표했다.
우버는 인수 거래 종료 1년 이내에 배송 사업의 조정된 핵심 이익에 연간 최소 1억 5천만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는 2025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반면,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은 대만의 경쟁력 있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 극히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우버는 푸드판다의 대만 내 사업이 2024년 3월 31일 종료된 12개월 동안 조정된 핵심 수익 측면에서 손익분기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버 주가는 61.71달러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