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진주시는 24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4년 연말 시민 표창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2명에게 최고경영자상을 수여하고, 시정발전 유공 및 선행시민·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등 4개 분야에서 90여 명의 시민이 시정발전과 선행 실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출산장려를 위해 민간아파트에서 단지 내 출산 가구에 진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 김경빈(센텀리버파크 동대표) 씨를 비롯하여 본인 소유의 마을 뒷산에 맨발걷기 황톳길 보행로를 조성하고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문욱주(금산면 주민) 씨와 같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공과 솔선수범을 보여준 시민들이 표창 대상자로 눈에 띄기도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올 한 해 진주시 발전과 지역의 이웃을 위해 노력해주신 수상자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행정에서도 부지런히 노력하여 부강진주 미래 100년을 실현해 나가겠다”이라고 했다.
▶무림파워텍㈜ 이형수·S&S밸브㈜ 안병헌 진주시 최고경영자상 수상
진주시는 24일 시청 시민홀에서 무림파워텍㈜ 이형수 대표, S&S밸브㈜ 안병헌 대표에게 2024년 진주시 최고경영자상을 수여했다.
진주시 최고경영자상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했으며, 지역 최고의 경영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이형수 대표의 무림파워텍㈜은 열병합 발전, 지역냉난방,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통해 상평산단, 경남진주혁신도시 공공주택 및 공공기관, 상업시설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형수 대표는 무림파워텍을 산업단지 인근에서 버려지던 소각열을 회수하여 산업용 공정 스팀으로 재활용,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기존 에너지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S&S밸브㈜의 안병헌 대표는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진주로 기업을 이전하였으며,
조선·오일가스·플랜트 등 국내외 유수기업에 각종 산업용 밸브를 납품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2024년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였고, 진주뿌리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등 진주지역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표창을 수여한 조규일 시장은 “최근 탄핵정국으로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역량을 갖춘 분들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리더십과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올해 최고경영자상 수상 기업에는 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기업지원 시책의 우선 수혜 등 특전이 부여되고, 경남은행과의 협약 체결로 금융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진주시 주민불편해소사업 합동설계단, 211개 사업 대상 자체 설계로 설계비 4억2200만원 절감
진주시가 2025년도 건설사업의 신속 집행과 실시설계 용역비 절감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읍·면·동 주민불편해소사업을 위한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
합동설계는 마을 안길, 농업기반시설, 하천, 재해 위험지, 하수도 시설,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읍·면·동 주민불편해소사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67억 6200만 원 규모의 211건에 대해 추진한다.
시는 합동설계단의 자체 설계로 설계용역비 4억 22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신속발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동설계단은 도시건설국장 총괄책임 하에 본청과 읍·면 토목직 공무원 4개반 30명으로 편성돼 사전조사·현황측량·설계도서 작성 및 검토 등을 거쳐 조기 착공 후 영농기 이전 준공으로 공사에 따른 영농불편을 최소화하고 재정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사전조사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고, 설계 기준단가를 통일함으로써 설계도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신속한 주민불편 해소와 실시설계비 예산 절감은 물론, 설계경험이 부족한 신규 토목직 공무원의 기술 습득과 업무 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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