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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속 재계, 차분한 새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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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이정우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엄사태 등 여느 해보다 어수선한 복합 위기 속에 재계가 종무식 등 별도 행사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차분하게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전자전 2024'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시관 주위로 지난 10월23일 관람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한국전자전 2024’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시관 주위로 지난 10월23일 관람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에 이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내년 사업 전략을 짜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를 맡은 인력 외에 상당수 직원은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시무식은 예년처럼 새해 첫 출근일인 1월2일 경기 수원 캠퍼스에서 경영진과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다른 주요 기업도 틀에 얽메이지 않고 각 기업별 방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SK그룹 임직원들도 남은 휴가를 연말에 소진하는 분위기다. SK는 지난 연초부터 사업 리밸런싱을 통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부터 연차 사용량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연차 소진 리워드’를 운영하는 등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3일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3일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도 종무식 없이 내년 1월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회장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신년회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신년회는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서, 지난해에는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정 회장이 매번 참석해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LG그룹은 지난 20일 계열사별로 올해 업무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권장 휴가 기간에 들어갔다.

LG그룹은 해마다 12월 마지막 주에 휴가를 쓰도록 권장하고 연초에 내는 신년사도 연말에 미리 발표해 왔다.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19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 중 한 장면. (사진=LG 제공)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19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 중 한 장면. (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 연말에도 주요 기업 중 가장 이른 지난 19일 이메일로 전세계 임직원에 보낸 신년사 영상을 통해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다짐했다.

포스코그룹도 종무식을 열지 않는다. 격주 주4일 근무가 정착된 포스코는 연말 휴가도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다.

㈜LS는 세밑인 30~31일 이틀간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시무식은 내년 1월2일에 열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그룹 차원의 종무식은 없다.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종무식을 할 예정이다. 

효성그룹은 매해 연말마다 ‘징검다리 연휴’ 등 휴일 일정을 고려해 이듬해 회사 전체가 쉬는 날짜를 정한다. 올 크리스마스를 앞둔 23∼24일도 미리 정한 지정휴가일이어서 임직원 전체가 연차를 활용해 쉬었다.

현대제철은 매년 1월2일을 휴일로 지정해 법정공휴일인 1월1일에 붙여 연초부터 임직원에 재충전 시간을 제공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런 회원사 분위기에 힘입어 ‘내수 활성화를 위한 권고문’을 최근 소속 기업에 보냈다. 내용은 “기업들은 근로자들이 연말, 연초에 연차휴가를 활용해 쉴 수 있게 하고, 계획했던 송년회나 신년회, 연수·교육, 세미나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자”는 것이다.

뉴스프리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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