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인천 곳곳에서 세계 종합격투기(MMA) 진수를 즐길 수 있다.
인천시와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WXF)은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 곳곳에서 열릴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후원 명칭 사용 승인과 홍보 등의 행정적 지원을, 연맹은 대회 기획·홍보·재정 확보 등에 노력한다.
2026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 곳곳에서 약 80개국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10번의 대륙별 예선 후 상위 16개국의 본선 경기를 펼친다.
이에 2025년 6월17일 비전선포식과 조 추첨을 거친 후 내년 10월25~26일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이후 2026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의 MMA 대륙별 예선 후 2026년 12월2일부터 4일에 걸쳐 예선 상위 16개국 경기가 진행된다. 총 480회 경기가 열리고, 총상금은 257억원이다.
이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총재는 “박진감 넘치는 종합격투기와 각국의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스포테인먼트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각수 총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이종격투기 선수로, 지난 1990년 일본 고라꾸엔 체육관에서 아마레슬링과 가라데 선수 출신인 미국 지미백 그런 선수를 KO로 물리치고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WXF는 1990년 설립됐고, 2019년까지 총 16회의 종합 격투기 대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에는 (사)대한민국종합격투기협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한국 선수들의 국제 무대 활약으로 최근 몇 년간 종합격투기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여러 사람들이 인천시를 방문해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종합격투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답했다. 문의 세계종합격투기연맹(02-3482-9622)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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