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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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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3일 경남이스포츠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진주시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 및 관계자 9명과 12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과 12월의 데이트 모습.(사진=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과 12월의 데이트 모습.(사진=진주시)

이번 만남은 진주에서 출발해 자전거로 대한민국 국토를 누비는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고, 진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은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포함한 167km의 종주 자전거길을 2박 3일의 일정으로 달렸다.

이날 데이트에 참석한 경상국립대학교 자전거 동아리 회장은 “이번 국토 대종주에 참가하면서 체력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성장을 경험하고 왔다”며 “매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지칠 때도 있었지만, 진주시민들과 각 지역에서 만난 분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도전정신과 성취감은 앞으로의 삶에서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진주시의 지원과 응원 속에서 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진주의 미래이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이 여러분의 삶에 전환점이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청년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 진주시가 지향하는 미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이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명품 자전거 선도도시로 시민들의 생활 편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자전거도로 개설 및 시민 자전거 안전교실,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무인대여 공유형 자전거 ‘하모타고’를 출시하여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전거가 더 많은 시민에게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데이트 행사 전 진주시 자전거협회에서는 연말을 맞아 관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진주시복지재단에 2백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했다.

진주시청.(사진=진주시)
진주시청.(사진=진주시)

▶진주시 ‘제3의 기적’ 위해 행정력 집중, 인구·우주항공·문화도시 등 성장동력 마련 

진주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행정기구·정원기준 규정’ 개정과 5월 우주항공청 개청, 7월 정부조직 개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으로 달라진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정원 변동 없는 조직개편을 2025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

진주시 행정기구는 기존 11개국 83과에서 1개국 5개과를 신설하고, 3개과를 통합·폐지해 12개국 85개과로 재편된다. 이번 개편은 ▴저출산·고령사회·청년정책 발전전략 마련 ▴진주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우주항공산업 육성 ▴부강진주 프로젝트 완성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가장 먼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진주형 청년정책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인구청년정책관’을 부시장 직속기관으로 신설한다.

우주항공경제국에는 우주항공산업과, 기업통상과, 일자리경제과를 배치해 미래성장 동력인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활발한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우주시대에 발맞춘 ‘제3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관광국 내 ‘문화유산과’를 신설해 문화유산의 창의적 보존·활용을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했다.

신설되는 ‘교통안전국’에는 교통행정과, 시민안전과, 스마트도시과 등을 배치해 사통팔달 교통허브도시와 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산림국에 기후·환경분야를 전담하는 ‘기후대기과’를 신설하여 남중권 탄소중립 중심도시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 선정에 따른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과 평생학습 활성화로 교육도시 진주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평생학습원을 ‘교육체육국’으로 개편한다.

공원관리과 내 진양호공원팀을 ‘진양호공원사업소’로 승격하여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진양호 동물원 확대 이전, 진양호 까꼬실 생태탐방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진주만의 이색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이성자미술관, 익룡전시관, 청동기박물관, 남강유등전시관, 실크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문화시설사업소’를 신설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설 운영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노력도 보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세계적인 기업가정신의 수도 조성,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진주시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부흥이라는 ‘제3의 기적’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제2정수장.(사진=진주시)
진주시 제2정수장.(사진=진주시)

▶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수도꼭지수 수질검사 등 맞춤형 물복지사업 추진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한 맞춤형 물복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 운영

진주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에 가지는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질검사 전문가가 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수돗물의 소독상태를 나타내는 잔류염소와 탁도, 중금속 등 주요 항목의 수질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진주시는 올해 100여 세대의 신청을 받아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하였으며, 검사받은 시민에게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200여 세대로 확대 시행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수돗물 관리 정책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서비스는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면 누구라도 물사랑누리집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급수구역별 민관합동 수도꼭지수 수질확인검사 시행

진주시는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수질검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월 1회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민관합동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민관합동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는 지역 시민단체를 시료 채수 및 분석과정에 입회토록 하여 수질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수돗물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는 매월 동별로 16개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총 11개 검사항목 중 수돗물의 소독상태를 나타내는 잔류염소는 참여단체 회원이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여 수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머지 10개 항목은 수질검사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민관합동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전문가, 시민단체, 교수 등 민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매년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수도시설의 운영 및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과 수돗물 수질검사에 참여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4년 12월에 진행된 하반기 정기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수질검사 결과 보고를 비롯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현황 보고, 2025년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여름 장기간 조류경보 발생 상황의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제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수질검사와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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