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덕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 고지를 탈환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7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설문조사, 반부패 추진 실적과 노력 정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산정해 청렴체감도(설문 60점)와 청렴노력도(실적 40점)를 측정하고 부패실태평가(발생현황 10점)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덕군은 2012년 이래로 매년 4~5등급에 머물렀지만, 이번 평가에서 행정 효능감을 측정하는 민원인 대상 외부체감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2년 만에 3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영덕군이 청렴도 평가 최하위 등급에 머물러 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올해 3대 전략, 18개 세부 전략과제를 담은 반부패·청렴 시책을 수립하고 청렴 캠페인, 청렴 거버넌스 구축, 외부감사관 운용, 공직자 청렴 워크숍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외에도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기관장과의 청렴 토크쇼를 개최해 청렴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는 등 청렴 문화 확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청렴도 평가의 결과는 군민, 공직자, 관계기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군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항시적이고 지속적인 청렴 시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유산 보존‧관리 우수…사업비 8000만원 획득
지난 19일 영덕군은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2024년 경상북도 문화유산 분야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문화유산 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이번 시상식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6개 분야 14개 지표를 평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7개 시·군과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공로가 있는 민간 단체, 민간인, 공무원 등 12명에게 표창이 이뤄졌다.
이 평가에서 영덕군은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통해 역사·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체사업, 문화유산 사업의 효율적 추진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 우수상과 사업비 8,000만 원을 수상하게 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그동안 묵묵히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존과 활용에 노력한 결과들이 조금씩 빛을 보게 된 것 같다”며,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는 물론 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이 지역 활성화를 이바지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덕군 죠이풀어린이합창단, 가족 초청 작은음악회 개최
영덕군 지역아동센터 4개소의 40여 아동과 지휘자 김상현, 반주자 김신희로 구성된 죠이풀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0일 강구제일교회 예배당에서 가족 초청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합창곡 3곡과 함께 캐럴 메들리를 펼쳐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으며, 꿈이자라는지역아동센터의 클래식 연주, 영해푸른꿈지역아동센터의 랜덤댄스, 새싹지역아동센터의 우클렐라 연주, 열린지역아동센터의 드론 군무 등의 센터별 찬조 공연도 펼쳐졌다.
박일환 가족지원과장은 “아동들의 멋진 공연으로 한 해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멋진 공연을 선물해 준 죠이풀어린이합창단 조황제 단장님과 각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님, 단장님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 죠이풀어린이합창단은 2014년에 창단해 관내 아동들의 재능계발과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역축제나 행사 등에 공연을 펼치며 공동체문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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