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당진시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공원에 1년 후에 우편물이 발송되는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당진의 항일운동 역사를 조명하고 독립유공자의 희생정신을 항구적으로 기리기 위해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청동 숲빛 근린공원에 복합 역사 문화공간인 ‘광복기념탑’을 조성하고, 그 옆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광복기념탑 느린 우체통은 일반 우편과는 달리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감성 우편서비스다. 우체통 옆에는 매년 12월 말에 새로 느린 엽서가 비치된다.
우체통 색은 긍정적인 미래, 약속을 의미하는 황금색으로 우리의 오늘, 미래를 위해 빛이 되어준 유공자분들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상문 사회복지과장은 “느린 우체통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길 바라며, 광복기념탑에서 당진 항일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독립 유공자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당진시, 24일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개최
당진시는 오는 24일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2024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후 7시 20분부터 열리는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유진비, 가수 겸 배우 인어, 히든싱어 이문세 편 준우승자 김정훈 등이 출연하며, 8시에는 10분간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론 라이트 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루돌프, 산타, 트리 등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드론으로 표현하는 카드 영상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공연인 드론 쇼를 보러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면서“내년도에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당진시, 행안부 주관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통합 발표대회’ 장려상 수상
충남 당진시는 행안부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주최한 ‘2024년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통합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발표대회는 전국 지자체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를 공유해 납세자보호관 제도와 마을세무사 제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실시됐다.
행안부는 올해 전국 사례 90건 중 1차 서면 평가로 우수사례 15건을 선정됐으며, 당진시는 마을세무사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당진시 세무과 인명란 세정팀장은 ‘세금 물어보살 트리오,“납세자보호관-마을세무사 및 선정대리인-세무직공무원”가 뭉쳤다! 시민여러분의 세금 체증을 한방에 쑤욱 해결’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 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의 세금 고민 해소를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마을세무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분들이 있어 당진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찾아가는 현장 세무 상담을 분기별 1회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세금을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적극 행정으로 한 장소에서 한 번에 국세, 지방세, 지방세 불복 청구 등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납세자보호관-마을세무사 및 선정대리인- 세무직공무원’이 현장 세무상담에 공동 참여하고, 사전 신청을 통해 희망 시간에 상담할 수 있도록 해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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