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경기도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 사업(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하이스티지 (Highestige)’를 제안했다.
최고라는 뜻의 ‘HIGH’와 ‘해 뜨는 동쪽’의 ‘EAST’, 고품격을 뜻하는 Prestige, ‘땅’을 의미하는 ‘-TIGE’가 결합된 의미로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구역에 래미안이 제안하는 새로운 주거문화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47-20번지 일대 9만 1267m² 부지에 지상 35층 규모 총 14개동 185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8331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46개월로 2028년 4월 착공 예정이다.
단지 외부는 수평적인 스카이브릿지와 수직 커튼월로 우뚝 솟은 관악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높이 100m, 34층 위치에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71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에는 관악산과 평촌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북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1.2㎞의 순환산책로를 포함해 15개 테마의 조경 공간을 제안했다. 안양종합운동장보다 넓은 8200평 규모의 조경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교통편은 종합운동장 사거리에 경기 시흥 월곳에서부터 성남 판교를 잇는 월판선 노선의 종합운동장역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 관악산과 비봉산, 운곡공원 등의 녹지가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안양천과 학의천 수변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관양초와 관양중, 관양고 등이 있고, 2㎞ 거리에는 평촌역과 범계역이 자리해 있다.
이번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3조 6398억원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주택사업본부장)은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사업 조건을 제안했으며, 조합에 제안한 약속들을 반드시 이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본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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