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핑크아트페어서울(PAFS)가 지난 1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 됐다. 핑크아트페어 서울은 서울 호텔 객실 안에 작품을 설치해 예술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만든 행사로, 2011년부터 작품을 구입하는 컬렉터분들과 미술 전시를 즐기는 청년층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심진우 작가(이하, 심 작가)는 지난 14회 핑크아트페어 전시에 이어 15회에도 ‘MBN x LEGEND 갤러리’에 참가해 블루리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아트페어행사도 MBN이 미디어파트너사로 참가했다.
심 작가의 전시는 감사함을 전달하는 블루리본 시리즈를 작업하며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명은 ‘예뻐서 감사해!’와 ‘이번 겨울을 함께해서 감사해!’이다.
사람들은 한해를 시작할 때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한해를 잘 보냈기 때문에 다음해가 기대되는 것이다.
심 작가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동안 함께하며 즐거웠던 지인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전시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심 작가 한분 한분께 나눠주기 위해 만든 엽서를 보면서 잠시 웃을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심 작가는 “누군가에게 좋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살아가면서 가지기 힘든 시간입니다. 전시를 통해서 찾아와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은 한해를 잘 마무리 하는데 저에게 참 귀한시간이고, 전설 박사님 덕분에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게 되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고 전했다.
▶작품명: 예뻐서 감사해!
◎ 작품설명
사람은 태어나고 죽을때까지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예쁘다
예쁜사람 옆에 있으면 마음도 예뻐지는 기분이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이시점에 찬바람이 불어와도 예쁜사람이 옆에 있으면 마음이 훈훈하고 행복하다
일편단심 민들레는 당신이 예뻐서 입니다
예뻐서 감사해!
▶작품명: 이번 겨울을 함께해서 감사해!
◎ 작품설명
크리스마스 리스의 의미는 영원함을 상징한다
우리가 만나 한해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는건 감사한 일이다
한해동안 수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진실된 사람과 아닌사람들을 만났다
짧은것 같으면서 길었던 한해를 지나고 보니 결국 남은 사람은 당신 입니다
영원할것 같은 평생을 함께하지 않아도 좋아요
한해의 마지막 겨울을 함께해줘서 감사해!
★블루리본 감사시리즈 설명
현대사회에서 블루리본, 블루뱃지는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된다. 꽃다발에 블루리본을 표현하여 작가는 사람이 사람에게 가지는 배려와 감사한 마음에 대해서 작품에 표현하려 한다.
예술에서 작품을 바라볼때 작가의 작품이 가지는 메세지가 어느 관람객에게는 마음속에 다가올 수 있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다양한 메세지를 작품마다 해석하는 열린개념의 방식은 작가 스스로에 대한 메세지보다 관람객을 향한 적절한 상황과 대상에 대한 메세지이다.
작가는 사람관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관계의 근본이라고 말하며 닫힌개념으로 작품을 접근한다. 작품에 대한 작품명과 메세지는 다르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의 근본으로 돌아가면 ‘감사함’이 있고 이는 모든 작품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이다.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것을 이미지화해서 형상화 하는 것은 새로운 의미를 창출 시킨다. 작가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사람간의 관계속에서 관계의 미학을 만들수 있는 시작이라고 한다.
심 작가는 “길을 가다가 꽃이 보여서 꽃을 꺽고 단순하게 전달하는 과정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해요. 꽃에 의미를 담아서 포장을 하고 리본 매듭을 묶어서 전달하는 순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변화합니다”고 전한다.
정지된 캔버스에 분홍색의 배경을 바탕으로 블루리본 매듭이 지어진 꽃다발이 작품의 특징이다. 꽃다발 이외의 공간은 여백으로 남겨두고 중앙에 위치한 꽃다발에 시선을 옮기면 고요하고 안정적이며 환한 느낌을 전달한다. 꽃다발은 독자적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물감 자국들이 직조한 것 같이 여백과 통합되면서 전체 화면에 통합된다. 통상 그림을 보는 거리에서도 물감의 자국이 잘 보인다.
‘MBN x LEGEND 갤러리’ 부스에서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마이애미 아트 아쿠아(Miami Art Aqua) 아트페어에 참가해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을 받은 김경하, 김보연, 장용주 작가를 비롯, 미국, 일본 등지에서 26회의 개인전을 연 이서정 작가 등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전설, 김학균, 오정, 호정아, 이원영, 소피오, 홍정림, 박소연 작가도 함께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핑크아트페어는 독창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컬렉터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학균 대표는 팝아트와 대중문화를 융합한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였고 전설 박사는 작가이자 갤러리 대표로서 전시 기획과 예술적 비전을 모두 보여주었다. 전설 박사는 그동안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 펼쳐왔던 매력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응축해서 전달하는 느낌을 주었다.
이서정 작가는 감각적인 색채와 미학적인 깊이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홍정림 작가는 사실적인 고양이 그림, 김보연 작가는 큐브를 통한 강렬한 메시지와 조형적 실험을 담은 작품들로 현장에서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색채로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피오 작가, 달항아리 오정작가와 추상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호정아 작가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기법과 스타일로 컬렉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리석의 살아있는 질감과 느낌을 그대로 화풍에 옮기는 박소연 작가와 힐링을 주제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주제로 작가만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이원영 작가의 작품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작품을 통해 섬세한 디테일과 개성있는 주제의식을 통해 현대미술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핑크아트페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성과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 컬렉터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작가들의 작품이 큰사랑을 받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핑크아트페어 전시 작품
핑크아트페어서울은 2011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시작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신라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다음 전시는 2025년 8월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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