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이 생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에 신설되는 총 3개 M버스 노선 중 인천 중구와 서울 양재, 인천 송도 6공구와 서울 강남을 잇는 2개 노선을 포함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 조사를 실시해 인천(수도권) 및 경남(부산·울산권)에서 총 6개 노선을 신청했다.
이후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평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에서 연결성·이동성·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총 3개 노선을 확정했는데, 인천과 서울을 잇는 2개 노선과 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1개 노선이 선정됐다.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를 기점으로 하는 노선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양재꽃시장·시민의 숲까지 연결된다.
인천 송도6공구와 서울 강남을 잇는 노선은 송도 4동을 출발해 송도1동, 송도3동 등을 거쳐 아암대로를 타고 서울 강남역으로 향한다. 서울에서는 사당동, 방배동, 서초동 등을 지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 운송사업자 모집공고 및 선정 및 면허 발급 등 절차를 완료하고, 구체적인 운행 횟수 등을 사업자와 협의해 하반기에는 신설 노선들의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 및 경남 거제 시민들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든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M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