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이 헤어샵 내부 곳곳에 저주의 의미로 사용하는 ‘양밥’을 놓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한 헤어샵 SNS에 “평소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직접 당해보니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주일이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은 예약 없이 방문한 한 손님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손님은 파마를 원한다며 대기 중이었고 부원장이 혼자 있는 틈을 타 기이한 행동을 저질렀다.
이후 헤어샵 곳곳에서 10원짜리 동전이 발견됐으며 직원들은 이를 치우는 과정에서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글쓴이 A씨는 “찾은 돈만 아홉 군데였고 발견할 때마다 너무 무서워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헤어샵 고객들은 용한 무당에게 자문을 구해줬고 모두 부정한 의도로 놓이는 돈인 ‘양밥’이라는 동일한 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는 누군가가 악의적인 의도로 의식을 행한 것으로 해석돼 직원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이에 A씨는 해당 손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두고 간 물건이 있으니 가지고 가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은 “감기가 심하게 걸려 못 간다”는 말을 반복했다.
결국 A씨는 돈을 두고 간 이유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봤지만 손님은 단순히 “치우면 된다”고 답했다. 나쁜 의도였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주변에서는 너무 기분 나쁘다고 신고하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 끼친다”, “신고 무조건 해라”, “같은 업종 일 하시는 분이거나 시샘이 많은 분 같다”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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