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군의회는 12월 2일부터 19일간 열린 제302회 제2차 정례회를 20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중요한 의안들이 심사·의결됐으며, 특히 2025년도 본예산이 확정됐다.
산청군의회 김수환 의장은 3일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산청군 소속 행정위원회 정비를 위한 일괄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2024년 산청군 소속 위원회 운영현황 보고의 건’ 등 3건을 보고받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명순)는 2025년도 본예산안을 포함한 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군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예산이 균형 있게 편성되었는지, 불필요한 지출이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6,503억원 중 동의전 마당판석 설치, 문화관광축제지원 등의 사업에서 42억원을 삭감해 총예산 6,461억원으로 수정가결됐다.
20일 열린 3차 본회의에서는 안천원 의원이 ‘태양광 설비 거리 제한 기준 완화’, 이영국 의원이 ‘민간 주도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안천원 의원은 전기요금과 도시 가스요금 인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태양광 설비가 탄소 배출 감소와 재생에너지 활용의 환경적 이점, 경제적 장기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산청군의 태양광 설비 거리 제한을 1/2로 완화하고, 주차장에도 설치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입지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국 의원은 동의보감촌의 운영 방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의보감촌이 군민들의 자부심이지만, 현재의 투입 중심 운영은 군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민간 자본을 적극 활용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추진하고, 군은 최소한의 인력과 예산만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 하면서 이를 통해 동의보감촌이 ‘돈 먹는 애물단지’에서 국내 최대 복합 휴양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는 마지막으로 2025년도 본예산안 및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이 의결되면서 제302회 제2차 정례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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