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계원 기자= 밀양시가 20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민생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민생안정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국∙소장, 과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탄핵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대책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지방재정 적극 집행 ▶공백 없는 업무 추진을 위한 공직기강 확립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 설치∙운영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납세 친화적 환경 조성 ▶차질 없는 복지사업 추진으로 취약계층 안정 대응체계 강화 ▶관광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밀양사랑상품권 확대∙소비 촉진 운동 ▶공공분야 일자리 사업 조기 추진∙확대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한 경영 안정∙고용 안정 도모 ▶겨울철 재난안전관리 대응체계 확립 ▶지역 기관단체 협력을 통한 민생안정 ▶농업인 경영지원∙지역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등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민생 불안은 우리 지역 경제와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각종 현안 사업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시정성과 발표회
최우수 사업에 ‘밀양형 늘봄 다봄센터 구축’ 선정
밀양시가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정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시정 전반에서 거둔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마다 연말에 열리는 시정성과 발표회는 전 직원이 함께 지난 1년간의 노력을 결산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밀양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략사업 발굴에 디딤돌이 돼왔다.
올해는 각 부서와 읍면동에서 총 42개 사업이 제출됐으며, 이 중 두 차례의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8개 사업이 본선에 올랐다.
최종 평가는 밀양시 성과평가위원회 위원들의 공정한 현장 심사와 사전에 진행된 직원 설문조사를 합산해 진행됐다.
발표된 8개 사업은 ▶부북면의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푸드뱅크’ ▶공보전산담당관의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회복지과의 ‘지역특화 거점형 초등돌봄센터 밀양형 늘봄 다봄센터 구축’ ▶문화예술과의 ‘원도심 부활의 시작,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체육진흥과의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산림녹지과의 ‘공립산림레포츠센터 확정’ ▶건설과의 ‘스마트팜 진입교량 건설’ ▶평생학습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등이다.
특히 사업 담당 발표자들은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사례를 생동감 있게 발표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사회복지과의 ‘지역특화 거점형 초등돌봄센터 밀양형 늘봄 다봄센터 구축’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혁신적인 돌봄 사업으로,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공간을 넘어 도시 전체를 아이들의 배움터로 만드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늘봄다봄센터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시설 조성과 콘텐츠 개발이 진행 중이며, 향후 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창의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상은 문화예술과의 ‘복합문화공간 열두달’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평생학습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과 공보전산담당관의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올 한 해 밀양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과의 굳건한 연대 덕분”이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더욱 발전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지금처럼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밀양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얻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구 증가 시책 발굴 보고회
밀양시가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인구 10만명 유지를 위한 ‘인구 증가 총력전 최종실적 및 1 부서 1 시책 발굴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에서 제안한 신규∙확대 사업 추진계획 발표, 각 사업에 대한 의견 공유, 지속 가능한 중장기 인구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신규 정책으로는 ▶학생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임신축하금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2자녀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사업은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밀양시는 시민의 자긍심이 담긴 인구 10만명을 사수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공직자와 기관∙단체∙기업체와 함께 인구 증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인구 10만명 유지를 목표로 올해 10월부터 공직자, 기관·단체, 기업체와 협력해 미전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전입신고 운영, 실거주 미 전입자 발굴, 인구 10만의 중요성을 알리는 범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1~9월까지 월평균 142명 감소하던 인구가 10~12월에는 월평균 24명 감소로 크게 속도가 크게 둔화. 12월18일 기준 밀양시 인구는 10만752명으로 집계되며 인구감소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내년에도 우리 시의 최대 현안인 인구 10만명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부서가 협력해 빈틈없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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