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에 의하면 전국의 시, 군, 구의 3개 파트로 나눠 평가하는 기초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시부(75곳)에서는 1등급이 한 곳도 없어 시부에서는 2등급이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시의 종합청렴도에서 특히 청렴체감도는 전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이 중 외부체감도의 부패 경험과 부정청탁 분야에서 점수가 상승해 외부청렴도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거제시 행정의 직접 수요자인 시민들이 체험한 행정에 대한 평가 결과로, 시민의 청렴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로 무엇보다 반가운 결과다.
특히 거제시는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기관장 주재 청렴 회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부패 예방과 공직기강 강화를 강조하고,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와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내부 청렴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아울러 부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 맞춰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와 갑질 행위 등을 예방하는 반부패 3無 운동을 적극 추진하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한 공직윤리마일리지와 청렴공무원상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청렴 활동을 독려하며, 힐링 워크숍과 소통 프로그램 ‘딱! 5분만 들어봅시다’를 통해 조직 내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 사업설명회
거제시와 경남도가 지난 18일 거제 한화오션 해피니스홀에서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 목적과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김창덕 경남도 문화예술과장, 경남도의회 정수만 도의원, 전기풍 도의원,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 지역예술인,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은 공립미술관이 전무한 남부권역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도립미술관의 수장고 포화 문제 해소 등을 위해 거제시에 조성된다.
경남도는 도비 3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365㎡(지하주차장 제외) 규모로 ▶1층 사무실, 자료실 등 ▶2~3층 개방형 수장고 ▶4층 기획전시실, 공조실을 갖춘 전시∙수장 공간 등을 조성하며, 건물 입면에는 전시 매체로 활용되는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될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은 옥포 도시재생활성화구역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고, 문화적 도시재생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남부전시관 조성을 위해 내년 1월 중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하고, 설계용역을 걸쳐 2026년 초 내부공사를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덕 문화예술과장은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은 전시 공간을 넘어 도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소통하고,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은 향후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관광객과 남부권 도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경제와 문화의 동반 성장으로 우리 시가 문화관광 도시로 한층 더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남도와 함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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