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준비한 무기: 전쟁범죄로 규정해 1899년에 사용 금지됐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당시 국회 침탈 시도한 계엄군. ⓒ뉴스1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당시 국회 침탈 시도한 계엄군. ⓒ뉴스1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인체에 극심한 고통을 안겨줘 국제법상 전쟁범죄로 규정된 탓에 사용이 금지된 탄환을 준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는 지난 3일 산탄총용 슬러그탄 HP형 30발을 불출했다.

이 탄환은 인체 내에서 팽창하거나 펼쳐져 일반 탄환보다 큰 상처를 내도록 설계된 비인도적 무기로 알려져 있다. 명중 시 살갗이 크게 찢어져 극심한 고통을 주는 특성 때문에 1899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1차 만국평화회의에서 사용 금지가 선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국회 관계자들이 몸싸음을 벌이고 있다. (2024.12.4)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국회 관계자들이 몸싸음을 벌이고 있다. (2024.12.4) ⓒ뉴스1

현재는 국제형사재판소의 관할권과 법규 적용 원칙, 가입국 책임 등을 규정한 국제조약인 ‘ICC에 관한 로마규정’에서 ‘전쟁범죄’로 규정해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35특수임무대대는 HP형 탄환 외에도 중요시설과 장비를 폭발시켜 파괴하는 군용 콤포지션(C-4) 폭약, 시야와 청각을 교란하는 섬광폭음 수류탄 등도 함께 불출했다.

수방사와 특전사, 국군정보사령부 등이 3일 불출한 총 탄약은 실탄과 공포탄을 포함해 7만 5806발에 달했다. 투척물과 폭발물도 418개나 불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자료는 육군본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등에서 제출한 것이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에, 실제 불출된 무기의 총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미애 의원은 “비상상황과 국지도발을 목적으로 불출된 탄환의 규모를 봤을 때 군은 국지전 등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태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더 강력한 북한 감시 능력…정찰위성 3호기 발사
  • '버거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긴급체포 된 장소: 롯데리아는 예고편이었다
  • 美 조종사, 이륙 전 승객 호명한 사연… “내 영웅”
  • 전농 21일 서울 집회 예고…트랙터 상경에 교통혼잡 우려
  •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추진하면서도 고소는 계속
  • 윤석열 체포 공수처는 영장 발부 내란 피의자 버티기 현재 상황은?

[뉴스] 공감 뉴스

  • 인추협, '아름다운 사람 찾기 운동' 펼치다...봉사자들에게 표창
  • 자리 지키는 류희림에 들고 일어난 방심위 직원들… 파업 가능성까지
  • 이준석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 걱정된다"
  • "이렇게 넓고 좋은데 진짜 이 가격?"…3480만원에 사는 '준대형 SUV'
  • 서울 시민들은 꼭 확인하세요… '차 없는 거리' 11년 만에 해제되는 장소
  • 도로석으로 쓰이던 '십계명' 석판… 73억원에 낙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구계는 음주운전이 유행?” 롯데에 이어 LG도 줄줄이 걸렸다
  • “내 아들 돌려 내” 충추 군부대 군용트럭 사망 사고, 이러면 누가 군대 가려고 하나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산다” 예비 전기차 오너들 난리난 역대급 기아 신차 공개
  • “판사들 법전 안보냐” 음주운전 처벌, 이러니까 계속 하지
  • “은퇴설 이휘재, 후배들 다 울어” ‘세바퀴’ 트라우마.. 캐나다로 떠난 그의 자동차까지
  • “미친 디자인에 다 홀릴듯”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대박내나
  • “결국 7천만원 넘은 팰리세이드!” 선 넘은 가격에 아빠들 오열중인 상황
  • “매출 600억! 홈쇼핑 대박 강주은” 최민수만큼 아낀다는 억대 스포츠카 포르쉐 911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위클리 포토] 눈부신 배우들의 빅 매치 현빈 VS 송중기

    연예 

  • 2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K드라마 '선업튀', 김선호의 행보 궁금증 외

    연예 

  • 3
    [2024 연말결산] 29편 쏟아낸 넷플릭스, 흥행은 ‘미지근’…티빙·웨이브 합병 결말은

    연예 

  • 4
    '충격' 2G 연속 명단 제외→'변명쟁이, 잘 가라' 팬들 분노 폭발..."이제 떠날 때가 됐다" 결별 임박

    스포츠 

  • 5
    [오사카 여행] 일본 오사카 하루카스 300 전망대 총정리! 위치 / 가는법 / 입장권 예약 / 야경 일루미네이션 / 헬리포트 / 할인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더 강력한 북한 감시 능력…정찰위성 3호기 발사
  • '버거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긴급체포 된 장소: 롯데리아는 예고편이었다
  • 美 조종사, 이륙 전 승객 호명한 사연… “내 영웅”
  • 전농 21일 서울 집회 예고…트랙터 상경에 교통혼잡 우려
  •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추진하면서도 고소는 계속
  • 윤석열 체포 공수처는 영장 발부 내란 피의자 버티기 현재 상황은?

지금 뜨는 뉴스

  • 1
    조상우 FA A등급 유력…양현종·박찬호·최원준도 예비 FA, 경쟁균형세 괜찮나? 일단 2025년 OK

    스포츠 

  • 2
    “공치기 어려운 겨울이 싫다”… 일본·사이판 ‘골프 투어’ 뜬다

    스포츠 

  • 3
    트럼프 2기 출범 D-30… 삼성전자, 美 반도체 보조금 최종 계약 막판 조율

    차·테크 

  • 4
    가매일식 안유성 셰프가 계엄 뒤 윤석열 대통령 이름 적힌 명장 명패에 한 행동: 얼~얼하다(흑백요리사)

    연예 

  • 5
    이휘재 근황에 관심 쏠리는 이유… 최근 '깜짝' 언급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인추협, '아름다운 사람 찾기 운동' 펼치다...봉사자들에게 표창
  • 자리 지키는 류희림에 들고 일어난 방심위 직원들… 파업 가능성까지
  • 이준석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 걱정된다"
  • "이렇게 넓고 좋은데 진짜 이 가격?"…3480만원에 사는 '준대형 SUV'
  • 서울 시민들은 꼭 확인하세요… '차 없는 거리' 11년 만에 해제되는 장소
  • 도로석으로 쓰이던 '십계명' 석판… 73억원에 낙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구계는 음주운전이 유행?” 롯데에 이어 LG도 줄줄이 걸렸다
  • “내 아들 돌려 내” 충추 군부대 군용트럭 사망 사고, 이러면 누가 군대 가려고 하나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산다” 예비 전기차 오너들 난리난 역대급 기아 신차 공개
  • “판사들 법전 안보냐” 음주운전 처벌, 이러니까 계속 하지
  • “은퇴설 이휘재, 후배들 다 울어” ‘세바퀴’ 트라우마.. 캐나다로 떠난 그의 자동차까지
  • “미친 디자인에 다 홀릴듯”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대박내나
  • “결국 7천만원 넘은 팰리세이드!” 선 넘은 가격에 아빠들 오열중인 상황
  • “매출 600억! 홈쇼핑 대박 강주은” 최민수만큼 아낀다는 억대 스포츠카 포르쉐 911

추천 뉴스

  • 1
    [위클리 포토] 눈부신 배우들의 빅 매치 현빈 VS 송중기

    연예 

  • 2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K드라마 '선업튀', 김선호의 행보 궁금증 외

    연예 

  • 3
    [2024 연말결산] 29편 쏟아낸 넷플릭스, 흥행은 ‘미지근’…티빙·웨이브 합병 결말은

    연예 

  • 4
    '충격' 2G 연속 명단 제외→'변명쟁이, 잘 가라' 팬들 분노 폭발..."이제 떠날 때가 됐다" 결별 임박

    스포츠 

  • 5
    [오사카 여행] 일본 오사카 하루카스 300 전망대 총정리! 위치 / 가는법 / 입장권 예약 / 야경 일루미네이션 / 헬리포트 / 할인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조상우 FA A등급 유력…양현종·박찬호·최원준도 예비 FA, 경쟁균형세 괜찮나? 일단 2025년 OK

    스포츠 

  • 2
    “공치기 어려운 겨울이 싫다”… 일본·사이판 ‘골프 투어’ 뜬다

    스포츠 

  • 3
    트럼프 2기 출범 D-30… 삼성전자, 美 반도체 보조금 최종 계약 막판 조율

    차·테크 

  • 4
    가매일식 안유성 셰프가 계엄 뒤 윤석열 대통령 이름 적힌 명장 명패에 한 행동: 얼~얼하다(흑백요리사)

    연예 

  • 5
    이휘재 근황에 관심 쏠리는 이유… 최근 '깜짝' 언급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