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올해 첫선을 보인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빛축제가 개막한 첫 주 9000여 명에 불과하던 관광객 수가 2주 차에는 2만1000여 명, 3주 차에는 3만 8000여 명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각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각종 SNS와 블로그, 유튜브와 같은 여러 매체에 함평 겨울밤 빛축제 후기가 전해짐에 따라 매주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축제 평가 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사)미래관광컨텐츠연구소는 “함평 국향대전이 50-60대가 주 방문객이었다면, 빛축제는 20-30대가 주를 이루는 등 축제 타겟이 뚜렷하게 변화되고 함평의 이미지 개선 등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빛축제 기간 중 함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함평군은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함평천지몰’이 지난 2~13일 총 12일간 빛축제 맞이 세일페스타를 진행했다. 함평천지몰 가입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 행사 기간 함평천지몰의 총 매출액은 9000만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약 4.3배 증가한 수치다.
함평천지몰의 연간 매출도 2023년도 4억 4900만 원에서 2024년도 7억 44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성장률은 165.7%에 달하는 등 함평천지몰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빛축제 홍보 대표 음식점 27곳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매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함평 겨울밤 빛축제’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 모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면서 사계절 공백없는 축제의 고장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폐막 전 함평을 방문하셔서 크리스마스에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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