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與 의원들 “투톱 체제 적절”…비대위장에 권영세-나경원 등 거론

조선비즈 조회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잇달아 선수별 모임을 갖고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비대위원장 후보를 논의했다. 이들은 당대표 격인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당을 함께 이끄는 현행 ‘투톱 체제’를 유지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5선의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내 인사로 비대위원장을 추대해 ‘투톱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에 뜻을 모았다.

박대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경험 많은 원내 인사가 투톱 체제로 당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

앞서 재선, 3선 의원 회동에서도 ‘투톱 체제’ 유지로 의견이 모였다.

3선 김석기 의원은 회의 후 “투톱으로 가는 게 맞다는 뜻을 원내대표에게 전하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4선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당내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재선의 엄태영 의원도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은 분리 체제로 가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원내·외 등 인선 기준과 비대위 성격 규정 등은 권 권한대행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인선 결정은 본인과 같이 역할 분담할 만한 덕망있는 분들로, 국민 통합이나 정치개혁에 어울리는 분으로 결정하게끔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 내부에선 최근까지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도 겸임하는 방안과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둬야 한다는 안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다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맡는 1인 체제로 갈 경우 물리적 한계 등 안정적인 당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톱 체제’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 권영진 의원은 “지도부가 짊어질 부담과 리스크(위험)을 줄이고 당의 보이스(목소리)를 둘로 가는 게 어려운 국면을 넘기는 데 좋겠다는 차원에서 원톱보다 투톱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했다.

전날(19일) 초선 모임에선 당내 갈등을 돌파할 ‘통합형’ 인물이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수준의 의견만 나왔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이후 격렬해진 당의 내홍(內訌)을 진정시키고 수습할 인사가 차기 지도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석우 법무부 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석우 법무부 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비대위원장에 당내 인사가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친윤(친윤석열)계 중진인 권영세 의원, 탄핵 반대 당론에 목소리를 냈던 나경원 의원 등의 이름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경우 펼쳐질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 경우 비대위원장은 탄핵 정국 수습과 당내 통합, 조기 대선 준비라는 과제를 안게 된다.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가진 권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모인 선수별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주 초까지 비대위원장 인선을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유동성 위기 한숨 돌린 롯데… 자산 매각 속도 낸다
  • '미국판 엄여인'… SNS서 재조명된 '푸근한 할머니' 정체는
  • 도로석으로 쓰이던 '십계명' 석판… 73억원에 낙찰
  • "네 아내 성폭행, 두 돌 딸은..." 노은결 소령이 서울의 소리에 출연해 들려준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 괴담은 안 끝났다
  • 어젯밤(19일)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 새한서점서 큰불… 7만 권 헌책과 함께 전소
  • '尹 탄핵안 가결날' 2030은 여의도로, 6070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뉴스] 공감 뉴스

  • ‘골칫거리’된 태광그룹 계열 저축은행  
  •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명판서 '윤석열' 흔적 없앴다
  • 티메프 ‘여행상품’ 집단조정 판결에 소비자단체 “금감원 책임 다해야”
  • 그랑 콜레오스, 판매 100대 중 98대는 '리터당 15.8km' 달리는 이 모델
  • 부정선거 1도 모르는 뉴스타파, "부정선거 아니라고 우기는 이유는?"
  • 대통령실·헌재 앞 ‘화환 폭탄’… 쓰레기 처리 골머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은퇴설 이휘재, 후배들 다 울어” ‘세바퀴’ 트라우마.. 캐나다로 떠난 그의 자동차까지
  • “미친 디자인에 다 홀릴듯”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대박내나
  • “결국 7천만원 넘은 팰리세이드!” 선 넘은 가격에 아빠들 오열중인 상황
  • “매출 600억! 홈쇼핑 대박 강주은” 최민수만큼 아낀다는 억대 스포츠카 포르쉐 911
  • “중국 진짜 좋아하네” 테슬라, 차가 강아지처럼 쫓아오는 기능 도입!
  • “흡연 제지에 버스 기사 향한 방뇨와 폭행”역대급 X친놈 참교육 들어가나
  • “돈 없어도 차는 필요해” 아반떼·셀토스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중국 드라마로만 30억 벌더니” 소녀시대 윤아, 포스 철철 포르쉐로 매력 발산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비버 부부가 절대 포기 못하는 보이프렌드 팬츠

    연예 

  • 2
    스트레이 키즈·TXT→뉴진스·르세라핌...'뮤직뱅크 인 재팬' 뜨거운 열기

    연예 

  • 3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아내 사연에 탄식 “저도 우울증 걸릴듯”

    연예 

  • 4
    '김태현♥' 미자 "2세 계획? 진심 고민…내년 42살, 마지막 해일 듯" [MD★스타]

    연예 

  • 5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X이준혁, 짜릿함 폭발 사내연애 티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유동성 위기 한숨 돌린 롯데… 자산 매각 속도 낸다
  • '미국판 엄여인'… SNS서 재조명된 '푸근한 할머니' 정체는
  • 도로석으로 쓰이던 '십계명' 석판… 73억원에 낙찰
  • "네 아내 성폭행, 두 돌 딸은..." 노은결 소령이 서울의 소리에 출연해 들려준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 괴담은 안 끝났다
  • 어젯밤(19일)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 새한서점서 큰불… 7만 권 헌책과 함께 전소
  • '尹 탄핵안 가결날' 2030은 여의도로, 6070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지금 뜨는 뉴스

  • 1
    비투비 "우리 음악으로 뮤지컬 만들어지는 날 오길…영감 주는 아티스트 되고파"[화보]

    연예&nbsp

  • 2
    ‘놀면뭐하니?’ 주우재·배정남, 패션왕 가린다

    연예&nbsp

  • 3
    베이비몬스터 "첫 단독 콘서트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기대감 UP

    연예&nbsp

  • 4
    '연말바이투게더' TXT, 순정 만화 비주얼+칼군무…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예&nbsp

  • 5
    송중기 주연 '보고타', 욕망의 땅에서 펼쳐지는 한인들의 사투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골칫거리’된 태광그룹 계열 저축은행  
  •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명판서 '윤석열' 흔적 없앴다
  • 티메프 ‘여행상품’ 집단조정 판결에 소비자단체 “금감원 책임 다해야”
  • 그랑 콜레오스, 판매 100대 중 98대는 '리터당 15.8km' 달리는 이 모델
  • 부정선거 1도 모르는 뉴스타파, "부정선거 아니라고 우기는 이유는?"
  • 대통령실·헌재 앞 ‘화환 폭탄’… 쓰레기 처리 골머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은퇴설 이휘재, 후배들 다 울어” ‘세바퀴’ 트라우마.. 캐나다로 떠난 그의 자동차까지
  • “미친 디자인에 다 홀릴듯”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대박내나
  • “결국 7천만원 넘은 팰리세이드!” 선 넘은 가격에 아빠들 오열중인 상황
  • “매출 600억! 홈쇼핑 대박 강주은” 최민수만큼 아낀다는 억대 스포츠카 포르쉐 911
  • “중국 진짜 좋아하네” 테슬라, 차가 강아지처럼 쫓아오는 기능 도입!
  • “흡연 제지에 버스 기사 향한 방뇨와 폭행”역대급 X친놈 참교육 들어가나
  • “돈 없어도 차는 필요해” 아반떼·셀토스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
  • “중국 드라마로만 30억 벌더니” 소녀시대 윤아, 포스 철철 포르쉐로 매력 발산

추천 뉴스

  • 1
    비버 부부가 절대 포기 못하는 보이프렌드 팬츠

    연예 

  • 2
    스트레이 키즈·TXT→뉴진스·르세라핌...'뮤직뱅크 인 재팬' 뜨거운 열기

    연예 

  • 3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아내 사연에 탄식 “저도 우울증 걸릴듯”

    연예 

  • 4
    '김태현♥' 미자 "2세 계획? 진심 고민…내년 42살, 마지막 해일 듯" [MD★스타]

    연예 

  • 5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X이준혁, 짜릿함 폭발 사내연애 티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비투비 "우리 음악으로 뮤지컬 만들어지는 날 오길…영감 주는 아티스트 되고파"[화보]

    연예 

  • 2
    ‘놀면뭐하니?’ 주우재·배정남, 패션왕 가린다

    연예 

  • 3
    베이비몬스터 "첫 단독 콘서트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기대감 UP

    연예 

  • 4
    '연말바이투게더' TXT, 순정 만화 비주얼+칼군무…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예 

  • 5
    송중기 주연 '보고타', 욕망의 땅에서 펼쳐지는 한인들의 사투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