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누적 방문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입 히트상품으로 부상했다.
방문자 수만 늘어는 게 아니라 만족도도 95.4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1만 3000명) 대비 1.6배 증가한 2만 1000명을 기록하며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 공직박람회는 지금껏 가장 많은 282개 기관이 참여했고, 참가자들의 행사 만족도 또한 95.4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사혁신처는 20일 ‘2024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폐막과 함께 그간의 활동 결과 및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8월부터 전국 26개 지역을 순회하며 총 32차례 열려 누적 방문객이 2만 1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1만 3000명)의 1.6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공직박람회 도입 13년 만에 처음으로 인사처,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 8개 시험주관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282개 정부·공공기관이 협업했다.
또한, 10개 시·도 등 지자체와 행사를 공동 주최해 국가공무원은 물론 지방·특정직 공무원,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전반의 채용 정보 제공 수단으로 발돋움했다.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53.1%, 17회 진행)을 비수도권에서 진행하고, 역대 최초로 도서벽지 ‘가’급 지역인 백령도와 울릉도에서도 박람회를 개최했다.
인사처장을 비롯해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12회에 걸쳐 강원 철원군, 경북 함양군 등 행사 현장을 찾았다.
결실은 만족도로 돌아왔다. 만족도 조사결과, 95.4점으로, 지난해(94.7점)를 웃돌았고, 공직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94.0점을 받았다.
지방 특성화고의 한 교장은 “개교 이래 가장 많은 공무원이 학교를 찾아 지역 청년의 공직 진출을 위해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과 병행해 가상(온라인) 소통 창구(플랫폼)를 이용한 정보제공도 활발히 이뤄졌다.
공직박람회 전용 누리집 등을 통해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공무원 채용 관련 청년 의견을 수렴했다. 행사 기간 중 누리집의 방문자 수는 약 11만 건에 달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범정부 협업을 토대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올해 박람회는 청년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직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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