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테슬라가 자율 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텍사스 주 오스틴 시 당국과 자율 주행 차량 기술에 대해 초기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직원이 최소 5월부터 오스틴 시 자율주행차 태스크포스(TF)와 접촉해 차량에 대한 안전 기대치를 수립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규제가 거의 없고 도시별 자율주행차 규제가 명시적으로 금지된 텍사스주와 같은 규제가 덜한 주에서는 테슬라가 직면하는 도전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할리우드 로보택시 행사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무인 및 페달 없는 차량인 사이버캡의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이후 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운전자 지원 기술의 ‘비감독 버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사내 앱과 안전 운전자가 장착된 차량을 활용해 현재 베이 지역에서 라이드 헤일링 기술을 시범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수년 전부터 이름과는 달리 완전히 자율적이지 않고 지속적인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완전자율주행(FSD) 패키지를 제공해 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재선된 이후 행정부에 대한 머스크의 영향력이 이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뚫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시장 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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