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국제 유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를 끌어올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BZ=F)는 배럴당 73달러 가까이 하락한 반면, 서부텍사스산 원유(CL=F)는 7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관리들은 19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차입 비용을 낮췄지만, 2025년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감축 횟수는 줄였다.
달러는 2년여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상승해 대부분의 구매자에게 원자재 가격이 더 비싸졌다.
원유는 미국 전국 재고가 4주째 감소한 후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중순 이후 트레이더들이 중국 수요 전망이 부진하고 지정학적 위험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 공급을 제한할 가능성에 대비해 OPEC+ 외부에서 생산량이 급증하는 등 가격은 상당히 좁은 범위에 머물러 있다.
맥쿼리 애널리스트 비카스 드위베디는 “석유 시장은 2025년 잔액을 검토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럴당 70달러의 브렌트유가 근본적이고 기술적인 지지 수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인 안정은 원유 선물이 2019년 이후 가장 좁은 연간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년간의 급격한 변동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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