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12월 9일 서울상공회의소의 동대문구, 구로구, 영등포구, 마포구 상공회에서 ‘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전략, 성장하는 2025년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한국의 생존전략은 미국 공화당 네트워크 확장, 현지 생산 증가, 미국 중심 무역 전환, 한국 기업 친화적인 정책, 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 등”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의 생존전략은 정부조달, 구독경제, 온라인 쇼핑, 모바일 전략 등”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에 취임할 예정인데, 그의 당선 이유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트럼프의 핵심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와 ‘기업 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로, 한국은 미국 내 생산을 늘리고, 중국산 부품을 줄여야 한다. 또한, 한국은 법인세를 미국 수준으로 낮추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한국은 국가안보와 경제에서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트럼프는 중국에 60%, 한국에는 10%의 고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고, 70%의 규제를 없앨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구로구상공회에서 열린 임원 특강에서도 “한국의 무역 의존도는 75%로 세계 2위이며, 수출 비중에서 중국과 홍콩이 33%, 미국이 20%, 일본이 6%”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중국 비중을 15%로 줄이고, 미국 비중을 30%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제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중국은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시장경제에서 계획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 90%가 급감하고, 관광객이 95% 줄었다”며, “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4.1%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한국 생존전략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 정치적 안정: 한국의 경제는 여야를 초월해 협력해야 하며, 정부와 정치권은 긴밀히 협의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 수출 급감 위험: 트럼프 취임 후 한국의 수출이 15% 정도 급감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산업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다.
- 법인세 인하: 한국은 법인세를 26%에서 21% 이하로 낮추어야 하며, 외국인 직접 투자가 증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규제 완화: 한국은 미국처럼 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예를 들어 우버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허용하면 일자리가 수백만 개 창출될 수 있다.
- 트럼프와의 네트워크 구축: 트럼프 정부와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한국은 이를 활용하여 경제적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김 교수는 또한 “2025년 6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면, 해외 건설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며,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구상공회 한병성 회장은 “김 교수의 강의가 매우 유익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영등포상공회 김동환 회장은 “트럼프 취임 후 경제적 어려움에 잘 대응하고,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상공회 이재홍 회장은 “온라인 쇼핑, 모바일 전략, 구독경제를 통해 위기를 잘 극복하겠다”며, 동대문구상공회 석 근 회장은 “중소기업은 정부조달과 온라인 전략을 통해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