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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쇼크…환율 급등,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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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서용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데 따라 19일 국내 외환시장과 증시가 요동쳤다.

18일(현지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제롬 파월 의장(사진=EPA,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제롬 파월 의장(사진=EPA, 연합뉴스)

이날 국내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우리 돈의 환율은 1451.9원으로 16.4원이나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이 내년에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시사한데 따라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우리 돈의 가치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미 연준의 금리 발표 이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50포인트(1.95%) 내린 2435.93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295억원, 기관이 5천86억원의 대규모 매도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333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 현선물 시장을 합쳐 6천600억원 수준으로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개인은 8천19억원어치룰 순매수하며 지난 10월 2일(9천868억원) 이후 가장 큰 순매수 규모를 나타내 대비를 이뤘다.

코스피 급락은 이날 새벽 연준이 시장 기대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낮춰 전망한 것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보인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업종이 동반 급락한 가운데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내렸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의 연내 통과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바이오로직스(-2.24%), 셀트리온(-3.41%), 유한양행(-3.33%), SK바이오사이언스(-5.54%) 등 제약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다.

반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업종에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HD현대중공업(5.15%), HD현대미포(2.44%), HD한국조선해양(2.39%) 등은 올랐다.

역시 수출실적 기대감에 삼양식품(6.08%), 농심(3.71%), 롯데웰푸드(3.75%), 오리온(3.03%) 등 음식료품주 등도 올랐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5.04포인트(2.16%) 내린 682.53으로 출발해 장중 680대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00억원, 기관이 1천1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420억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3.54%), HLB(-1.68%), 리가켐바이오(-7.13%), 산천당제약(-5.00%), 셀트리온제약(-3.32%), 펩트론(-2.59%), 에스티팜(-4.38%) 등 제약주가 일제히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17%), 에코프로(-1.92%), 엔켐(-1.66%) 등 이차전지주, 리노공업(-2.21%), HPSP(-3.26%), 이오테크닉스(-3.31%) 등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였다.

19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을 기록했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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