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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속가능 고용 생태계 조성…지역경제 활력 도모

인천일보 조회수  

▲ 17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인천인자위 사업성과보고회'에서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찬훈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김영국 의장 등 내빈 및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 17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인천인자위 사업성과보고회’에서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찬훈 인천광역시 경제산업본부장,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김영국 의장 등 내빈 및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 17일 2024년도 사업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인적자원 통합 관리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행사에는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상공회의소 등 주요 협력기관을 포함한 1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인자위의 지난 한 해 성과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2025년 지속 가능한 지역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현재 인천 노동시장은 생산 가능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이중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직업능력개발과 고용지원 정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2013년 10월 출범한 인천인자위는 지역별 인력 수요와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조직개편 이후 인천인자위는 인력양성팀과 일자리창출팀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력양성팀은 수요조사 기반의 직업능력개발을, 일자리창출팀은 직접 지원 형태의 고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들 팀은 각각 지역 기업과 근로자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통해 인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 인천인자위는 지난 10월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개최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날 행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 인천인자위는 지난 10월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개최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날 행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인력양성팀, 수요조사 기반의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인력양성팀은 기업 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재직자와 구직자의 직무 능력 개발과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지역 산업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직업훈련인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올해 기준 약 405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2478명을 훨씬 초과한 169%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지역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구조 변화 대응 특화훈련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37개 훈련기관과 44개 과정을 선정해 훈련을 시행했다.

대표적으로 고용부와 현대차와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한 내연·전기차 관련 훈련을 통해 10명이 수료하고, 그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승인 목표 1200명 대비 승인인원이 1202명으로 100% 달성률을 보였다.

K-디지털 트레이닝사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따른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K-디지털 트레이닝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첫해로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천재능대학교와 협력해 융합 3D의료설계 실무 과정을 개발하는 등 450명의 목표 대비 51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113%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내년 인력양성팀은 전기, AI, 항공, 기계, 바이오 분야 등 지역 신성장 동력과 매칭되는 10개 훈련 과정을 심사·승인받아 본격적인 훈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인력양성팀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인천의 빈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천 제조업(26.8%)과 숙박·음식업(14.4%)의 빈일자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협력해 뿌리산업 수요조사, 기업도약패키지 참여기업 발굴과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심층 수요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업도약패키지 사업으로 6개 기업을 연결하고, 75명의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항공 일자리 분야에서는 2만5887건의 취업 알선으로 3575명 취업 등의 성과를 거두며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이바지했다.

▲ 제2회 평생직업교육 컨퍼런스가 지난 11월20일 열린 가운데 인천인자위가 인력양성기본계획 등을 기반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 제2회 평생직업교육 컨퍼런스가 지난 11월20일 열린 가운데 인천인자위가 인력양성기본계획 등을 기반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상공회의소

일자리창출팀, 직접 지원으로 고용 활성화 기여

일자리창출팀은 인천시 주력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뿌리산업과 운수업 등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해 ▲낮은 임금과 근로환경 격차 완화 ▲신규입직자 경력형성 및 중장년 재고용 ▲열악한 근로환경 및 근로여건 개선을 전략으로 추진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원·하청 기업 간 근로 조건 격차를 해소하고, ESG경영에 대응하고자 ▲임금 및 복지 격차 완화 ▲산업안전 관련 지원 강화 ▲자동차 부품 수출 지원을 위한 ESG 컨설팅 지원 등도 계획했다.

그 결과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올해 12월 말까지 고용 창출 목표 750명을 초과한 790명(105.3%)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뿌리산업 일자리센터는 뿌리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자가 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올해 목표 창출인원은 700명이었으나, 10월 말 기준 704명을 기록하며 100.6%의 달성률을 보였다.

뿌리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뿌리기업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구인발굴과 취업 연계를 목표로, 산업구조 개선 및 고도화를 추진했다. 창출 목표 50명에 맞춰 50명의 구인·취업 연계를 완료하며, 10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빈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일자리 거버넌스도 적극 운영됐다.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뿌리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 개발 및 실행을 지원했다.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은 뿌리산업과 운수·반도체 산업, 자동차부품 제조업종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9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12월 말까지 이를 100% 달성할 전망이다. 예산 집행 실적 역시 48억9200만원(90.4%)으로 집계될 예정이다.

협업을 통한 뿌리산업 외국인 근로자 지원 사업도 올해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뿌리산업은 인천 지역 산업의 주축이지만,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인자위는 유관기관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올해 7월 뿌리산업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에 힘썼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시·서구·서운 산업단지 등과 함께 뿌리산업 외국인 근로자 지원 로드맵도 구축하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인자위는 앞으로도 인천 6대 전략산업과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인력 양성 체계를 확대하겠다”며 “나아가 인천 대학 재정지원 사업(I-RISE)과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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