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남=조윤찬 기자 바디프랜드가 마사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먼저 가구에 마사지 기능을 탑재한 파밀레 소파를 내세웠다. 일상생활 곳곳에 마사지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지성규 대표 “가구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19일 바디프랜드가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도곡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사지 가구 ‘파밀레(FAMILIE)’ 브랜드를 소개했다.
첫 제품으로는 파밀레C(클래식)를 선보였다. 파밀레C는 1인용 소파 형태의 안마의자다. 바디프랜드 측은 마사지 기능을 제외해도 소파 기능을 온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파밀레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가구시장에 진출한다”며 “집안 어느 공간에서나 조화되는 브랜드”라고 밝혔다. 지 대표는 “소파에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이 더해져 지금까지 없었던 가구가 나왔다. 점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가구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파밀레를 통해 마사지 라이프 스타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후 전문 안마의자 수요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향을 구상했다. 향후 파밀레 브랜드에 침대도 추가될 예정이다.
송승호 전무는 “집안에서 필수적으로 자리잡는 가구에 마사지가 접목된다면 마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우리 라이프스타일이 마사지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밀레C는 소파와 연결된 유선 리모콘으로 조작한다. 소파로 사용하다가 마사지 모드로 전환해 누워 쉴 수 있다. 온열 기능도 탑재됐다.
소파에는 마사지 쿠션도 제공된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마사지 쿠션은 소파와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파밀레는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되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바디프랜드는 사옥 내 거실, 침실, 서재 등 집안 곳곳에 파밀레C를 배치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행사장을 꾸몄다.
정재훈 마케팅본부 홍보실장은 목표로 하는 소비자에 대해 “가구 소비자가 타깃”이라며 “1인용 소파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마사지 기능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 소형 안마의자를 원하는 소비자도 파밀레를 이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기존 침대 라클라우드 브랜드는 모션 기능에 중점을 뒀다. 라클라우드는 파밀레와 통합되지 않는다는 게 바디프랜드 설명이다.
내년 파밀레 브랜드 매출 목표로는 400억원 규모가 제시됐다. 1만2,000~1만5,000개 판매량이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곡타워 1층에 파밀레존을 운영하며 고객들이 가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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