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소방본부는 19일 ▲시민이 안전한 대중교통 Safe Station 운영 ▲소방 근무환경 유해물질 관리를 통한 보건 인프라 구축 ▲무정전 전원장치(UPS)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서면을 통해 ‘4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시민이 안전한 대중교통‘Safe station’운영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생활 밀착형 소방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월 개통한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구간의 버스 정류장에 ‘SAFE BOX’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버스 이용객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
‘SAFE BOX’는 자동심장충격기(AED) 1대와 소화기 2대로 구성되며, 설치는 의창구 도계광장부터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이어지는 S-BRT 구간의 총 42개 정류장 중 이용객 수가 많은 상위 10개소를 선정해 설치된다.
또한 소방본부는 설치와 더불어 시민과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법과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주요 소방정책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장비와 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함으로써,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해물질 차단으로 안전한 소방 근무환경 조성
창원특례시는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건강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관리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무환경과 재난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노출로 인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대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소방본부는 소방청사, 소방차량, 개인보호장비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노출 환경 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소방청사 차고지의 매연 배출 설비 유지∙관리 ▲소방차량 출장 스팀세차 도입 ▲소방대원을 위한 세정 전용 티슈 배부 등이다.
현재 소방청사 내 차고지 매연 배출 설비는 28개 소방관서 중 26개소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2개소는 현재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웅동센터, 가음정센터에 각각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 소방관서 주력 소방차량 123대에 대해 정기적인 출장 스팀세차 서비스를 도입해 청결한 장비와 차량 상태를 유지하고, 재난현장에서 신체∙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에 남아있는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소방세정티슈를 배부할 계획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현장 대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소방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119 출동지령시스템 안전성 강화 위한 UPS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창원특례시는 119 출동지령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정전 전원장치(UPS)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전 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출동시스템 등 소방관서의 주요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능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로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모니터링 시스템은 전 소방관서 UPS의 전압, 전류, 전력량, 배터리의 온도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상 발생 시 SMS, 이메일, PC 알람으로 즉시 통보한다.
소방본부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약 2억원(시비 4000만원, 도비 1억6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19종합상황실과 유지보수실에 각 1대씩 설치하고, 이후 9월까지는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시스템의 안전성이 대폭 향상되고 소방정보통신장비의 신뢰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끊김 없는 119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진 본부장은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119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있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