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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3일 후 장어 160인분 반입… “계엄 성공 축하하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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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청사 전경 / 연합뉴스
서울 용산 청사 전경 /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 6일 서울 용산 청사에 장어가 대량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머니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통령실·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이 입주한 용산 청사 안내실에 장어 56㎏가 들어갔다. 장어가 담긴 박스엔 ‘5일 발송, 6일 배송 요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수령인이 어느 기관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수산업자는 장어 1㎏은 성인 2, 3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면서 56㎏은 약 110~160인분 정도라고 머니투데이에 말했다. 그러면서 장어 전문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식당에서는 보통 10㎏ 한 박스 정도를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구내식당에서조차 50㎏ 이상 주문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도매로 민물장어를 판매하는 한 업자는 “최근에 급식 업체에 15㎏ 정도 납품했다”며 “가끔 장어 덮밥집에서 60㎏씩 주문하는데 50㎏ 이상 대량 주문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용산 청사 관련 물품을 취급한 적이 있다는 한 관계자는 “종종 장어를 시키기에 ‘장어를 좋아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이번 양은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장어가 배달된 날은 음력으로 11월 6일이다. 육십간지로 풀이하면 갑진년 병자월 갑진일이었다. 갑진은 푸른 용을 뜻하는데, 당시는 청룡날에 해당한다. 청룡날은 무속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날 중 하나다. 청룡은 동방을 지키는 사신(四神) 중 하나로 변화와 성장,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청룡날에 장어를 대량 주문한 건 토속 신앙적인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계엄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 미리 주문한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계엄 선포 후 청사 분위기가 사실상 초상집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엄이 선포된 뒤 장어를 주문했을 리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계엄이 성공하면 술상에 올리려고 미리 준비한 거냐”, “장어를 먹고 힘을 내서 비상계엄을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이었나 보다”, “장어 먹으며 축하 파티라도 열려던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장어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국민은 먹을 돈도 없다”, “청룡날에 장어를 준비한 게 혹시 점쟁이의 조언 때문이었나”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이와 달리 “뭐 먹는 거 가지고 이렇게 난리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국민 세금으로 이런 호사를 누리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 일색이었다.

뱀장어 / 연합뉴스TV
뱀장어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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