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025 회계년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은 18일(현지시간) 단말기와 PC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의 가격 약세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하회한 2분기 매출과 이익을 전망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13.6%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6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30%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디램 칩 시장은 소비자 수요 약세와 지속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디램은 데이터 센터,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및 기타 컴퓨팅 장치에 사용된다.
또한,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PC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고 수준이 감소하고 메모리 칩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2024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290만 대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종목을 제외한 2분기에 주당 1.43달러, 즉 분석가들 추정치인 1.91달러 대비 ±10센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분기 매출은 79억 9천만 달러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89억 8천만 달러 대비 ±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 산자이 메로트라는 “PC 리프레시 사이클이 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PC 판매량 증가가 이전 예상치를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AI PC 채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현재 뉴욕 주 중앙에 디램을 생산하기 위해 1400에이커 규모의 메가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저장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시 메모리 낸드 칩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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