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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검은 수녀들’… 전여빈, 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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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왼쪽)과 ‘검은 수녀들’로 관객과 만나는 전여빈. / CJ ENM, NEW
‘하얼빈’(왼쪽)과 ‘검은 수녀들’로 관객과 만나는 전여빈. / CJ ENM,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전여빈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과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로 연말연시 극장가를 꽉 채운다.

먼저 전여빈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으로 관객 앞에 선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9월 열린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았다. 

극 중 전여빈은 독립군 공부인을 연기했다. 공부인은 중국 군벌들과 연이 있는 인물로, 무산지구전투에서 남편을 잃고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인 거리에서 골동품 상점을 운영 중이다. 그러다 도움을 요청한 안중근과 함께 거사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19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하얼빈’에서 전여빈은 기품 있고 강단 있는 공부인의 모습을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우민호 감독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전여빈이 ‘공부인’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그의 활약을 자신했다. 

새해에는 영화 ‘검은 수녀들’로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낸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2015)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1월 24일 개봉한다. 

전여빈이 ‘하얼빈’(위)과 ‘검은 수녀들’로 각기 다른 얼굴을 꺼낸다. / CJ ENM, NEW
전여빈이 ‘하얼빈’(위)과 ‘검은 수녀들’로 각기 다른 얼굴을 꺼낸다. / CJ ENM, NEW

전여빈은 영화에서 정신의학과 전공의이자 바오로(이진욱 분) 신부의 제자로, 부마 증상은 없다고 말하지만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스스로 혼란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막무가내로 자신을 도와달라는 유니아(송혜교 분) 수녀에게 처음에는 반발심을 느끼지만 소년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점차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이처럼 다층적인 인물인 미카엘라는 전여빈을 만나 한층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표현될 전망이다. 전여빈은 복잡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를 내밀하고 정교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함께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유니아 역의 송혜교와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 역시 “미카엘라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전여빈이 했기에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연이어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게 된 전여빈은 최근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하얼빈’과 ‘검은 수녀들’, 두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를 넘어서서 내 앞에 존재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연말과 새로운 2025년을 도약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닿길 바랐다. 

이어 “2024년을 마무리하는 연말과 새로운 2025년을 도약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 안에도 기쁜 마음과 에너지를 함께 나누고 싶은 열정이 있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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