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다 ‘하늘의 도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속 비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역술인 천공은 18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느님을 의심하면 안 된다”라며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은 국민이 그가 하는 행동을 보고서 그를 받들어 대통령을 만든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역술인 천공이 보기에 윤석열은 ‘하늘이 만들어준’ 대통령이지만, 현재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탄핵당한 상황이다. 천공은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 같은데 그것도 하느님이 했느냐고 따질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은 절대로 그렇게 운용 안 한다”라며 “지금 실패한 게 아니라 어떤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다”라고 말한 천공은 “(하늘이) 국민들의 힘만 모아주는 게 아니라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특히, 천공은 “이번 동지(12월 22일)를 기해 정리가 되기 시작할 것이다”라며 “이번까지는 윤 대통령이 굉장히 힘들지만 공부를 하는 기간이다. 위태로운 것 같이 보이지만 국민을 일깨우고, 사회도 일깨울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건희 통해 윤석열-천공 인연
김건희 여사는 역술인 천공의 강연을 오랫동안 공부했으며, 이를 계기로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정치 참여 등 여러 고민에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공은 2021년 ‘최보식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윤석열)가 고비 때마다 내게 물으면 답해주고 있다. 윤 총장은 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며 “전화를 하고, 열흘에 한번쯤 만난다. (대선 주자로서) 정리를 잘하고 있고 내가 다듬어주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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