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전반에 대한 유용한 처우개선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공무원 노사 정책협의체가 올해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도 첫째 자녀부터 육아휴직기간 전체를 경력평정 및 승진소요 최저연수에 포함하는 등 제법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무원노동조합연맹’ 3대 공무원노조가 참여하는 ‘2024년 공무원노조 정책협의체 운영결과 보고 회의’를 개최한다.
정책협의체는 지방공무원 인사, 복무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노조와 행안부가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2018년 처음 구성된 뒤 매년 열리고 있다.
합의에 시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정부교섭과 달리 정책협의체는 연내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노사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9일 첫 회의를 시작한 후 6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자녀 육아휴직기간 전체를 승진소요기간에 산입 △경조사 휴가 개선 △업무대행수당 지급대상자 확대 △공무원 육아시간 확대 등이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정책협의체에서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수시로 소통하여 제도개선 사항을 도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무원노조와 함께 공무원의 근로여건 개선과 더불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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