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추진 중인 ‘태안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이 85%의 공정률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18일 군청에서 해양치유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2022년 3월 착공한 본센터 건립사업이 내년 6월 완공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센터 준공 후 2개월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서해안 유일의 국민해양치유센터’로 정식 개관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명작’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방안 수립에 나서는 등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센터는 전국 5개 시범지역(전남 완도,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제주 서귀포) 중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23년 11월 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다.
센터 1층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염지하수를 이용한 바데풀과 명상풀, 피트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이 자리하며 2층에는 상처 복원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엔더몰로지실, 휴식과 힐링의 스톤테라피실, 태안 천일염을 활용한 할로(소금) 테라피실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품은 태안의 특성을 적극 살려 전국 5개 시범센터 중 유일하게 ‘옥상 야외 수(水)치유시설‘이 조성되며, 센터 인근에는 산림 트레킹과 명상,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치유기반시설, 야외 족욕장, ‘태안해양치유거점센터’ 등이 들어선다.
군은 센터 개관을 앞두고 효율적인 운영방식 결정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치유 프로그램 구성의 적정성 △인력 운영의 적정성 △시설 이용료 및 할인율 △부대시설 운영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웰니스 분야 교수와 회계사, 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8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은 내년 3월 초까지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최종 운영방식을 확정한 뒤 군의회 협의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을 마무리하고 인력 선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력 운용과 관련해서는 지역 인재를 최대한 수용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제반 처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조용현 센터 소장은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태안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고의 명작으로 건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태안 방문의 기폭제이자 군민 여러분께 삶의 여유를 드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천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로 340억 원을 들여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8478㎡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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