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소방서 차고 앞에 주차된 셀토스 차량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방서 주차장 전화번호도 없이 무개념 주차’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차고를 막고 있다. 30분째 오고 있지 않다”며 게시글에 사진을 첨부했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셀토스 차량이 소방서 차고 정문 앞을 가로로 꽉 막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가 나가지 못해 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직원인지는 모르겠는데 직원이라도 앞에 막으면 뒤에 차들 못 나가는 거 뻔히 알 건데 전화번호도 없이 대놓고 안 나타나면 무개념 아니냐”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뇌 구조가 어떻게 됐으면 저기에 주차를 하는지”, “저 정도면 심각한 문제가 있으신 분일 거다”, “직원은 저렇게 안 세울 거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어느 한 지역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난이 생기자 일부 운전자가 소방서 앞에 주차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다.
당시 한 운전자는 소방관에게 “출동 나갈 때 전화주면 차 빼주면 될 것 아니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의 통행에 지장을 줄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개정된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의 통행과 소방 활동을 방해한 차량을 제거·이동시켜 차량이 훼손되더라도 손실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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