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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화재에 어떻게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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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추운 겨울철은 실내 화재 사고가 잦아 안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8일 소방청 2023년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3만8857건으로 이 중 8965건(23.1%)이 생활공간에서 발생했다. 발화지점별로는 주방이 4087건(45.6%)으로 가장 많았고, 침실 1200건(13.4%), 거실 1126건(12.6%), 화장실 703건(7.8%) 순이었다.

지난 9월 전남 구례군 광의면 주택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구례소방서
지난 9월 전남 구례군 광의면 주택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구례소방서

우리나라는 좁은 면적에 많은 가구가 밀집한 공동주택(아파트 포함)에 인구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어, 작은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특히 침실의 경우 화재 사고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실내 화재 발생 시 재실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5분인데, 이 때 매트리스에 불이 붙는다면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매트리스는 면적이 넓은데다 공기층을 포함한 섬유 직물로 구성돼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8월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도 시초는 노후한 에어컨 전선이었지만,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 화재와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불길이 침대 내부로 침투해 내장재를 태워 발생하는 연기와 유독가스는 비상계단, 환풍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난연 매트리스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방지해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매일같이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시몬스 침대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해 불의의 화재사고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했다.

시몬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국제표준(ISO 12949) 및 국내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으로 시험해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하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지난 2020년에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올해 초에는 공익을 위해 이 특허를 공개했다.

불씨가 닿아도 잘 타지 않고, 불이 붙은 뒤에도 자연적 불길 소멸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의 핵심은 시몬스가 독자 개발한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이다.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은 불씨가 닿아도 잘 타지 않을 뿐 아니라, 불이 붙은 뒤에도 자연적으로 불길이 소멸한다. 여기에 시몬스는 봉합 실과 봉합 면 테이프, 그리고 매트리스 아랫부분의 미끄럼 방지 부직포까지 전면에 난연 기능을 갖춰 탁월한 화재 안전성을 자랑한다.

‘전 국민 생활화재 안전시험’ 매트리스별 비교 사진 /시몬스 침대 제공
‘전 국민 생활화재 안전시험’ 매트리스별 비교 사진 /시몬스 침대 제공

실제 시몬스 침대가 침실 화재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실시한 ‘전 국민 생활화재 안전시험’에서 비(非) 난연 매트리스는 4~7분 만에 플래시 오버가 발생해 강제 진화한 반면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는 1분 30초도 안돼 불길이 자연 소멸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도 화재 안전을 위한 필수템으로 빼놓을 수 없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발생하는 연기와 열을 감지해 음향장치를 작동시켜 경보음이 울리면 주변에 화재 상황을 알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씩, 소화기는 각 세대나 층별 1대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 2012년 화재 예방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르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지난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보급률은 35.4%에 불과하다.

김형두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화재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 안전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됐지’라고 방심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일상 속 화재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선 난연 매트리스와 단독경보형 감자기 등을 미리미리 구비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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