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이 16일 경상남도로부터 제1회 경남 축산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경상남도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정부 축산시책 추진, 예산 확보∙집행, 시군 자체 축산시책 추진, 도 협업도, 미래 축산업 육성, 중앙평가 등 5개 분야 2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합천군은 경남 내 한우 사육두수 1위를 비롯해 양돈, 양계 등 주요 가축 사육이 활발한 축산 웅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도 협업도, 자체 축산시책 발굴 추진 등 전반적인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라는 영광을 안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처음 시행된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축산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서 농특산물 해외 신시장 개척 나서
합천군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 에까마이 몰에서 농특산물 해외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시장 진출과 합천군 농식품의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게이트웨이 에까마이 몰에서 열린 판촉 행사에서는 차, 라떼 등 음료 시음과 제품 테스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합천 농특산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지 유통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회를 통해 300만불 MOU를 체결했다.
또한 aT 방콕지사 및 현지 유통업체를 방문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역 내 농업인 단체인 수려한합천 농특산물 전자상거래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차류(수국차 외, 밤라떼 큐브), 춘란∙작약 성분 함유 화장품(올루 3종, 작약미인 3종 세트), 잡곡스틱, 비건 부각 5종, 토마토즙 등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경험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해외 신시장 개척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재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고려할 때 우리 농산물의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해외 마케팅을 통해 합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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