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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테슬라(TSLA.O) 영업 비밀 훔친 혐의’ 중국 거주자 2년 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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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의 영업 비밀을 훔쳐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려던 독일계 캐나다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독일계 캐나다인이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테슬라로부터 영업 비밀을 훔친 혐의로 2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클라우스 플럭베일(59세)은 독일과 캐나다 시민권자로 3월 뉴욕에서 기소됐다.

이 후 6월 사업 파트너인 일롱 샤오와 공모해 롱아일랜드 사업가로 위장한 FBI 요원에게 테슬라의 배터리 제조 비밀을 판매한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샤오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잠복 요원들을 만났고, 이후 플럭베일은 이들에게 테슬라의 영업 비밀이 담긴 사업 제안서를 보냈다.

테슬라 배터리 제조 라인 공개. (사진=테슬라)
테슬라 배터리 제조 라인 공개. (사진=테슬라)

매튜 올슨 미 법무차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본사에서 사용할 테슬라의 영업비밀을 훔치는 과정에서 플럭베일의 행동은 국가안보적 함의가 있는 중대한 산업에서 중국에 이익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가 샤오와 함께 테슬라의 영업비밀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2019년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배터리 조립라인 제조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테슬라가 캐나다 기업 히바르를 인수했다는 설명과 일치한다.

또한, 법무부는 플럭베일과 샤오가 2020년 샤오의 사업에 합류하기 전까지 캐나다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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