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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홍준표 저격 고소 논란 황금폰 포렌식 결과는? 현재 상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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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중심에 선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명 씨 측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사기꾼 프레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16일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과 오 시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 씨를 “사기꾼”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남 변호사는 “홍 시장이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정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지만, 자꾸 나불거리면 끝장을 내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 씨와 두 번 만난 것이 전부이며 이후 소통을 끊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남 변호사는 “명 씨는 오 시장과 두 번 이상 만났다고 말하고 있다. 오 시장이 명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니,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태균 씨는 현재 검찰 조사를 받으며, 구속 전 사용했던 ‘황금폰’ 3대를 제출한 상태다. 

남 변호사는 “황금폰에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많은 대화와 증거 자료가 있다”며 “여기에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및 윤핵관과의 대화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과정에서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에게 “공천을 주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대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윤핵관’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명 씨에게 말한 내용도 녹취록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는 홍 시장과 오 시장이 명태균 씨로부터 과거 도움을 받고도 현재는 자신을 부정하며 사기꾼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 시장은 명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 등으로 선거를 돕는 데 기여했음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황금폰에는 이에 대한 증거도 있다”며 “오 시장이 제기한 사기 혐의는 오히려 무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과거 명 씨로부터 혜택을 받고도 지금은 명 씨를 정치 브로커라 매도하고 있다”며 “명 씨는 자신을 매도하는 이들에게 관용을 베풀 생각이 없다”고 경고했다.  

남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바보짓”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명 씨는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자신이 ‘총살 1호’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명 씨 측은 명 씨의 신변 안전이 걱정돼 창원교도소에 지속적으로 전화했으나 통화 연결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명 씨 측은 황금폰 제출 시점을 12월 12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떠올리며 반란과는 반대되는 행위로 검찰에 증거를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간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대화를 공개했으나, 명 씨 측은 “해당 녹취록에는 일부 내용이 누락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상현 공관위원장에게 공천을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구체적 발언이 포함된 부분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명태균 씨와 홍준표·오세훈 시장 간의 진실 공방은 점점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명 씨 측이 주장하는 황금폰 속 자료가 공개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 증거가 드러날 경우, 정국은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명 씨 측의 강경한 발언과 추가 고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증거가 법정에서 어떻게 다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홍 시장과 오 시장이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도 주목된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과거 휴대전화인 ‘황금폰’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명 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한 휴대전화 3대와 USB를 검찰에 제출했으며, 이 안에 윤 대통령 부부 및 유력 정치인들과의 통화 녹음, 대화, 사진 등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황금폰에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대화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하지만 명 씨는 “내용을 지운 것 같다”는 진술과 함께 진위를 오락가락하며 교란술을 쓰고 있다.  

명 씨는 애초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의 면회에서 황금폰을 전달하려 했으나 무산되자 이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황금폰에서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증거를 찾으려 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더데이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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