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부터 장애인종목 리그전 운영 종목을 8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 국내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리그전 지원사업은 지난 2022년 3종목(골볼, 럭비, 컬링)으로 시작해 2024년 8종목(골볼, 럭비, 컬링, 보치아, 축구, 배구, 테니스, 아이스하키)까지 늘어났다. 2024년 리그전 사업을 통해 총 1043경기 이상 치러져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경험 축적에 큰 기여를 했다.
이에 호응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5년 공모심사를 통해 3종목을 추가로 운영한다. 종목별 지원기준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또는 어울림) 리그를 운영하는 종목은 3억원 이내, 전문체육만 운영하는 종목은 2억 5000만원 이내, 생활체육(또는 어울림) 리그를 운영할 경우 1억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규 종목 선정 공모는 2025년 3월에 실시한다.
나아가 2025년에는 리그전 운영 종목 선정 과정도 효율적으로 바뀐다. 2024년까지는 기존 운영종목과 신규 운영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기존 운영종목에 대해서는 서류평가 80점 이상 득점 시 추가 심사 절차 없이 선정이 확정된다. 이를 통해 가맹경기단체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리그전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리그전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경기가 늘어나 정기적인 실전 경험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력 향상 및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도 리그전 운영종목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상파 및 인터넷 중계(KPC-TV 및 유튜브 등)를 확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장애인스포츠의 감동과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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