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버진 사업부가 음악회사를 인수한다.
유니버설은 16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큰 음악 산업 거래 중 하나로 다운타운 뮤직 홀딩스를 현금 7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트리밍에 힘입어 수년간의 확장 끝에 주요 음악 회사들은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주요 음반사들이 더 저렴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는 특히 신흥 시장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매장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진 뮤직 그룹의 공동 최고경영자인 낫 패스터는 이번 계약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독립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위한 차세대 음악 회사를 계속 구축해 나가고 있는 만큼, 버진에게는 흥미로운 시기”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은 2007년 음악 출판 회사로 설립된 이후 로열티 뿐만아니라 음악의 제작, 유통, 마케팅을 돕는 등 아티스트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됐다. 주요 음반사와 계약하지 않은 독립 아티스트들을 전문으로 한다.
다운타운은 145개국에서 5천개 이상의 사업체와 400만 명의 크리에이터와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에는 뮤지션들이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작품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후가(FUGA)가 포함된다.
세계 최대 음악 회사 중 하나인 유니버설에는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다운타운에 매각에 대해 조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