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리스트 최고위과정 1기, 중국 상하이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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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클럽(엔젤투자자들의 모임)은 AC(액셀러레이터) 제도가 활성화하고 대부분 이쪽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화 되고 있었다. 극초기 스타트업들의 버팀목과도 같은 엔젤클럽을 다시 양성해야 한다.”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엔젤리스트 최고위 과정’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누구든지 편하게 엔젤투자자로 활동하고 이들이 모여 투자는 물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엔젤투자자들 간 연결이 계속 이뤄지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젤투자는 VC(벤처캐피탈) 투자와 달리 명확한 수익모델을 찾기 전인 극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핵심 요소다.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멘토링 등 후원자 역할을 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
엔젤리스트 최고위 과정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유니콘팩토리와 한국엔젤투자협회, 중앙대학교 창업경영대학원, AC이자 팁스(TIPS) 운용사인 엔슬파트너스가 엔젤투자자 양성을 위해 개설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1기 원우를 모집했으며, 11월까지 8주간 △기업가치평가 및 사업타당성 분석 △개인투자조합 결성 및 등록 운영 △스타트업 멘토링 및 컨설팅 △IR(기업설명회) 피칭심사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등 스타트업 투자와 보육에 필요한 교육이 진행됐다.
1기에는 세무사·변리사 등 전문직을 비롯해 창업자 출신, 부동산 투자 전문가,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엔젤투자협회가 인증하는 개인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엔젤투자자로 활동하게 됐다.
아울러 개인투자조합 출자자(LP) 참여 및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할 기회도 얻는다. 안창주 대표는 “단순히 교육에 그쳤던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엔젤리스트 최고위 과정은 기수제를 통해 하나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투자조합을 만들어 실제 투자도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VC는 대부분 정량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재무적 투자를 한다. 하지만 극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재무적 평가를 할 정량적 지표가 거의 없어 창업자의 기업가정신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엔젤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젤리스트 최고위 1기는 지난 13~15일 중국 상하이의 창업·투자 관련 기관과 상업지구 등을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우선 상하이 민항구에 조성된 약 10만8000평(35만㎡) 규모의 복합산업단지 ‘E-이노베이션밸리(EIV)’를 견학했다.
이곳은 이랜드가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한중 비즈니스센터’를 주축으로 스마트 자동화 물류센터, R&D(연구개발)센터,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입주사 공용 사무실과 기숙 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EIV는 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등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 역할에 나섰다. 최고위 1기 원우들은 EIV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초기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후 1기 원우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인큐베이팅 센터를 찾아 중국 정부 차원에서 힘을 쏟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발전상을 체험했다. 이들은 인간형 로봇이 직립 보행하는 모습, 음료를 섞는 손의 미세한 움직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튿날에는 명·청 시대의 문화와 건축 양식을 담은 중국식 정원 ‘예원’, 상하이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지구인 ‘남경로’ 등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테마로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원우들은 중국에 관한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창주 대표는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엔젤투자 생태계에서 함께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엔젤리스트 최고위는 원우회를 기반으로 생태계가 이어진다. 내년 2기 과정도 전문가들이 엔젤투자에 보다 쉽게 참여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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