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핵 부품의 전문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인 BWX테크놀러지스(BWXT)의 민간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핵심 사업은 미국 정부를 위해 해군 핵 부품, 원자로, 핵 연료를 설계하고 엔지니어링하는 것이다. 또한, 우라늄를 처리하고, 환경 현장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자력 산업에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정부향(GO) 매출은 한자릿수 중반대의 안정적인 성장, 민간향(CO)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하며 매출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LEU) 수입 금지 법안에 서명하고 자국 내 HALEU(SMR의 연료)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중이다.
동사는 HEU 다운블렌딩 기술을 바탕으로 HALEU 제조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DOE의 디컨버전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1950년대부터 대형 원전에 부품 공급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SMR 개발 기업들과도 압력 용기 등 부품 제조 계약을 체결하는 중이다.
김시현 연구원은 “SMR과 마이크로리액터 등 혁신 산업은 당분간 실적 기여 어려우나 불확실성 높은 SMR 업황 고려시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라고 꼽았다.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역사적 상단 수준이나 SMR Pureplay 경쟁사 대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구성하는 점을 고려할 때 용인 가능한 수준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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