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LHX)가 NATO 방위 지출 증가로 방위 소프트업체로서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방산 업종 대표 ETF ITA(iShares US Aerospace & Defense)는 지난 한달간 시장을 언더퍼폼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 대두 및 미국 정부 효율부 출범 관련 방위비 지출 구조조정에 따른 예산 감축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매수 기회를 형성했다”며 “전투기 등 장비 부문 실적 개선 기대는 약화했으나 NATO 방위 지출 증가, 고마진 지휘/통제 체계(S/W) 부문 호조가 견인하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NATO의 상호 운용성 강조, 최근 수년간 미국 대비 크게 뒤처진 방위 O&M 투자 규모를 고려시 지휘/통제 시스템에 대한 투자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병준 연구원은 “러우 전쟁 이후 다양한 엔드포인트(위성, 드론, 센서, 차량, 무전 등)에서 확보되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포괄적 환경 인식이 전력 우위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엔드포인트 다변화에 따른 데이터 처리 급증이 지휘/통제 S/W의 구조적인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ADC2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고마진 사업 부문 Communication System이 유럽 지역 수주 모멘텀을 가시화하면서 S/W향 전사 믹스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다.
NATO 동맹국의 지속적인 ISR(정보, 감시, 정찰) 고도화 수요가 다년간을 계약 기반으로 한 장기 수주 잔고 증가로 반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전방 장비(전투기 등) 업체의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면서 임무 체계(Mission System) 부문의 외형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마진 부문 호조에 따른 순이익 마진과 영업 현금흐름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전장 네트워크 부문의 전사 믹스와 업종 내 포지셔닝에 기반한 충분한 기초체력과 EU 국방비 지출 확대의 우호적 환경은 밸류에이션 할증의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판단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