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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본 교사·학부모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만족도가 참관 전보다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공개했다. 실제 수업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한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참관 전후를 비교하는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설문 응답자 중 교사(356명)의 경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결과(대시보드)를 제공해 학생 데이터를 활용한 상담 등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점 만점에 4.05점에서 4.44점으로 상승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 및 성취기준에 부합해 개발되었다’는 응답도 참관 전 3.98점에서 참관 후 4.36점으로 상승하는 등 8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수업 참관 후 더 상승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상황을 즉각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적절한 지도를 할 수 있어, 학생과 소통이 원활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176명)의 경우, ‘AI 디지털교과서는 자녀의 학교 수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응답이 3.52점에서 4.27점으로 올라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도움을 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응답도 3.53점에서 4.28점으로 상승했다. 총 7개 항목에 대해 수업 참관 후 긍정 답변이 더 많아졌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AI 디지털교과서가 수업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게 되었고,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설계안 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실혁명 선도교사(832명)’를 대상으로도 5점 척도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총 8개 항목에 대해 평균 4.04의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선도교사들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준 진단 및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학교에서 개별 맞춤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응답에 4.11점,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생 수준별 학습지 제작, 채점 등에 시간을 아낄 수 있어 교사가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의 사회정서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에 4.15점 등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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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향후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맞춤 교육 실현과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시·도교육청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 약 21만명 중 시·도별로 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진행되며, 조사 결과는 교육청별 일정에 따라 연수 종료 후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케리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답변한 결과로, 수업에서 AI 디지털교과서가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께서 동의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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