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입직한 후배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을 돕는 ‘공직 적응 상담 활동(멘토링 프로그램)’최우수 상담가로 농림축산식품부 조영웅 주무관(농업주사보)이 뽑혔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정부세종청사 인사처에서 ‘범부처 공직 적응 상담 활동 우수 상담가 시상식 및 공동연수회(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 상담가(멘토) 5명을 시상했다.
인사처는 지난해부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7·9급 공채, 경채, 7·9급 지역인재 기본교육 과정과 연계해 상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상담은 근무 경력 2년 이상인 선배 공무원을 신규 공무원과 연결해 부처와 직렬별 제도와 문화 등에 대해 개별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총 12회차 운영을 통해 26개 부처, 10개 직렬, 46명의 범정부 지도단(멘토단) 공무원이 2117명의 신규 공무원과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우수 상담가는 상담활동에 참가한 맨토에 대해 신규 공무원(멘티)들의 만족도(투표수)와 상담(멘토링) 결과보고서를 종합해 선정했다.
농식품부 조영웅 주무관은 새내기 공직자들에게 업무 외에도 ‘고충 상담 창구’ 등 조직 내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신규 공무원들의 빠른 공직 적응을 도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효은 주무관이, 장려상은 문화체육관광부 길예진 주무관·교육부 현주나 주무관·행정안전부 강민재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풍부한 경험으로 △직렬 및 부처별 궁금증 △업무와 조직문화 적응 비결 △악성 민원 대응 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의 상담을 통해 새내기들의 공적적응을 도왔다.
우수 상담가로 선정된 5명에게는 인사처장 표창과 상품이 수여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우수 상담가들의 사례 공유와 관계·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이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공직 적응 상담 활동(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97.3%로,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에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처는 앞으로 지도단 인력자원(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직 적응을 위한 다양한 자료(콘텐츠)를 개발, 제공하는 등 청년 세대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인재를 유입시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을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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