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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재판 타이머 가고 있어…얼마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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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디.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디.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7·23 전당대회에서 62.8%의 지지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 10번째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해제를 언급한뒤 “국민의힘은 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 이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고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온 우리 시민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 그날 밤 저는 그런 일을 막지 못할까 봐 너무나도 두려웠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해낸 위대한 나라와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와함께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에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과적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로 지목된, 자신의 ‘탄핵 찬성 유지’와 관련, 한 대표는 “잠깐 동안 많은 생각들이 인생에서 많은 장면들이 스쳐갔다.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을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정국 주도권을 쥔 야당에 대해 비판 공세를 펼쳤다. 그는 “하지만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폭주,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디. 얼마 안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고 실망하셨겠나”라며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허리를 굽혀 두 차례 사과했다.

이어 “그런 마음을 생각하며 탄핵이 아닌 이 나라의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기 전 지지자들과 만나 “여러분 저를 지키려 하지 마시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독려했다.

한편 한 대표의 사퇴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임시로 지휘하게 된다.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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