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노보 홀딩스와 카탈렌트의 거래가 앞으로 며칠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노보 홀딩스가 14일(현지시간) 165억 달러 규모의 미국 계약 제약사 카탈렌트를 인수한 것과 관련된 모든 규제 종결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노보 홀딩스는 올해 초 2월, 인기 체중 감량 치료제 위고비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카탈란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노보 홀딩스는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에 위치한 무균 상태에서 주사펜이 채워진 카탈렌트의 3개 공장을 110억 달러에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하기로 했다.
노보 홀딩스는 블록버스터 GLP-1 주사형 체중 감량 약물인 위고비를 만드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대주주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인수가 2025년 회사의 영업이익 성장에 한 자릿수 중반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12월 초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승인을 받았으며,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제안된 합병은 EEA(유럽경제지역) 또는 그 상당 부분에서 조사된 어떤 시장에 대해서도 경쟁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소비자단체 여러 곳과 대형 노조 두 곳이 10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거래 저지를 촉구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 의원 또한 165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면밀히 조사해 줄 것을 FTC에 요구했다.
FTC는 지난 5월 노보의 카탈렌트 인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청했으나 그 이후로 FTC는 아무런 업데이트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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