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이 부채 상환을 위해 대출 기관들과 논의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싱클레어와 일부 대출 기관은 부채의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제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제안에 따라 대출 계획 중인 자금이 상환 라인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초선순위 채권이나 부채로 구조화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자금은 2026년 만기인 12억 달러 대출을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기관들은 또한 2028년 만기 7억 1600만 달러의 대출과 2029년 만기 7억 3300만 달러의 대출 만기를 각각 2년 연장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 대가로 신용 문서도 강화될 것이다.
반면, 협상은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싱클레어는 새로 설립된 법인으로 자산을 이전해 현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며, 그 수익금을 2026년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차환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앞서 보도한 바 있다.
모엘리스 앤 코가 이 이니셔티브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드롭다운 거래로 알려진 이 전략을 통해 싱클레어는 이전된 자산을 담보로 차입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러한 거래는 대출을 뒷받침하는 담보 패키지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기존 대출 기관으로부터 종종 비난을 받아왔다.
싱클레어의 최대 채권자 중 하나인 채텀 자산 운용은 지난 6월 이 방송사에 부채 차환을 위해 대출 담보를 나누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대신 2026년 만기가 도래하는 싱클레어의 조건부 대출에 대한 보다 전통적인 차환을 지지하며, 공공 또는 민간에서 부채를 더 낮은 우선순위의 금융상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닷붙였다.
싱클레어 주가는 0.81% 하락 후 17.2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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