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바이킹테라퓨틱스(VKTX)가 글로벌 비만 시장을 노리는 유망주로 꼽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경구 VK2735 고용량 임상 결과 최대 100mg 28일 투여군에서 8.2% 체중 감량 효과가 도출됐다.
위장관 부작용 중 메스꺼움(Nausea)은 경미한 경우만 32% 발생, 중등 혹은 심각한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토(Vomiting)은 4%만 발생하며 긍정적인 안전성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는 GIP 병용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느린 약물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용량 비례적인 경향이 명확하지 않았으며, 1일 1회 100mg 제제 등 고용량 제제의 공급 관련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Obesity Week 2024에서 경구 VK2735의 긍정적 효능 및 부작용 결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약 15% 하락했다.
이는 펩타이드 공급 관련 문제와 더불어 단기적 모멘텀 부재에 따른 차익 실현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김준영 연구원은 “피하 주사 제형에서는 GLP-1 단독에서 GLP-1/GIP 병용으로 트렌드가 넘어가는 중이며 경구 제형에서도 이런 트렌드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현재까지 발표된 결과 또한 경쟁 파이프라인 대비 긍정적으로 도출되고 있어 지속적인 임상 결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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