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기금 기부에 합류했다.
오픈AI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기술 기업과 경영진에 합류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기금에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AI 시대로 이끌 것이며, 저는 미국이 앞서 나갈 수 있기 위한 그의 노력을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같은 펀드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아마존도 1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내부 인사들과 협력해 지출과 규제를 줄이는 외부 자문위원회인 DOGE의 책임자로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와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를 임명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올트먼은 차기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 오픈AI 투자자이자 이사회 멤버였던 머스크는 올해 초 오픈AI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설립 목적을 배반하고 이익 추구에 나섰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최근 연방 판사에게 오픈AI의 영리 사업 전환 계획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며 소송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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