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체계적인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 중이다.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
합천군은 산불감시∙진화인력 180명(전문진화대 45명, 초소 감시원 30명, 기동감시원 105명)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완료했으며, 이들을 통해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산불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입산 통제와 기동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소각행위 집중 단속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군은 주요 산림 인근에 산불예방 홍보 현수막과 리플릿을 배포하며,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파쇄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산불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로 피해 최소화
산불 발생 시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합천군은 골드타임제를 도입했다.
임차 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현장 도착 시스템과 GPS 단말기를 통한 감시활동∙신고 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30분 이내 초동 진화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군민 모두가 ‘산불 없는 합천’ 동참
합천군은 군민이 산불 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각 마을에서 산불예방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자율적인 감시 활동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교육과 홍보물을 배포하고, 안전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와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불법 소각, 취사, 담뱃불 방치, 화기물 휴대 입산 등 산불 발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신고 절차를 간소화해 주민 참여를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한 주민과 마을에 대한 보상 체계를 도입해 참여 의욕을 높일 예정이다.
▶안전한 산림 환경을 위한 지속적 노력
합천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한다.
군은 앞으로도 산불방지와 관련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산불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작은 실천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푸른 산림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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