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유재신 기자= 함양군 유림면에서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의 새송이버섯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선적식이 13일 열렸다.
이번 선적은 컨테이너(20피터) 2대 분량의 새송이버섯 약 8톤으로, 기존 거래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날 선적식에는 조여문 함양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새송이버섯과 황금팽이버섯 등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며, 미국, 호주, 유럽 등지로 매년 약 7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의 신선한 버섯은 해외에서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군 차원에서도 농식품 수출 활성화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군 산양삼, 서울 도심 속 인기 집중
함양군의 대표 임산물인 산양삼과 산양삼 가공품이 서울에서 열린 ‘2024년 경남 임산물 소비촉진 특판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주최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함양군을 비롯한 밀양, 거제, 의령, 창녕, 고성, 하동, 산청, 거창 등 경남 지역의 다양한 임산물과 가공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는 엠제트(MZ) 세대 소비의 중심인 서울 성수동에서 열려, 다양한 사람들이 함양군의 우수한 산양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함양군은 산양삼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며 큰 관심을 끌었고, 산양삼 가공품뿐만 아니라 어성초 발효 화장품, 비누 등 세안용품도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특색 있는 이벤트로 ‘산양삼 퀴즈’와 ‘행운 공 뽑기’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 같은 적극적인 홍보와 재미있는 활동 덕분에 현장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함양군 산삼항노화과장은 “전국 최고의 함양 산양삼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양삼 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산양삼협회 대표는 “이번 행사로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을 여러 계층에 알릴 수 있어 좋았다”며 “멋진 행사를 만들어 준 경상남도와 특별 이벤트를 만들어 준 함양군에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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